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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뿌리깊은 나무는 잘 흔들리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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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날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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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4 12:04:13 from 211.228 조회수 24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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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님의 글에 답변을 대신 할 수 있는 글이 있어 퍼 왔습니다.
뿌리깊은 나무는 잘 흔들리지 않는데...
상류층들이 꼭 병역면제만을 위해서 이중국적을 행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 자체로 어떤 미래적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하나의 투자라는 경제적 개념도 있을 겁니다.
전 노무현씨의 사고나 언행에 대해 여전히 신뢰감을 갖는데 님과 무슨 차이가 있어 이런 갭이 나
타날까요?
혹시 님은 스스로 노무현씨에게 100퍼센트 이상의 너무 많은 짐을 지운 것은 아닐까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이회창 늙빠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그가 사랑할 수 없는 요인들을 너무나 많이 갖춘 탓이지 그가 완전히 나쁜 인간이라서 그런 것은 아닐 겁니다.
그라고 좋게 봐줄 만한 것이 하나라도 없겠습니까?
근데 생각해보니 정말 하나도 안떠오르네요.
노무현을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것은 그가 무결점이라서가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요인들
이 너무 많아서가 아닌지요?
노무현씨를 끝까지 한 번 믿어보십시요. 전 그 분도 인간이니까 퍼펙트 만족을 선사하진 못하겠
지만 누구보다도 우리에게 자긍심을 느끼게 해줄 분으로 확신합니다.
진정한 노사모라면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일희일비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동래산성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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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사모의 일원으로 이중국적에 대한 노무현의 발언에 분노를 느낀다.
나도 미국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으로 이중국적은 가능하다면 허용해야한다는데는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타이밍이다. 지금은 장상총리 아들 문제로 인해 뇌관과도 같은것이다.
이것을 왜 건더리는 것인지 알지를 못하겠다. 이것 잘 요리하면 이회창 손녀 원정출산과
연결시키면 한방에 이회창 보낼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이런 비열한 수법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무현이 삼척동자로 알수 있는
이런 쉬운방법을 쓰지 않는 것이다. 그럼 나 같은 지지자는 노무현의 이런 깨끗한 이미지를
좋아해서 그를 밀고 있는데 왜 이렇게 화가 치미는 것일까?
내가 이번 그의 이중국적 발언에 분해하는 것은 그는 정치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이 아니질 않는냐는
의문점에서 이다. 아무리 좋은 사상과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대통령이 되질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이번 이중국적문제도 단어선정만 잘 했다면 자신의 이중국적에 대한 의견도 피력하면서
장상이나 이회창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도 지적할 수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화나는 것은 노무현이 정치적인 감각이 있는 인물인가? 이것이 너무 의심스럽다.
물론 그는 너무나 참신하고 깨끗하지만 일반국민의 수준이 이를 못따랄 간다는데 있다는
그 문젯점이 있다. 리더와 국민의 수준차이가 너무나면 이 리더는 문젯점을 일으킬수 있다.
축구에서 공격진이 수비진과 너무 벌어져 있으면 절대로 이길수 없다.
노무현은 우리같은 정치후진국 국민의 의식수준이 낮은 나라에서는 어울리지 않을수 있다.
그림의 떡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러한 실망감은 나만 느끼는 것일까?
나는 이 홈페이지에서 노무현을 지지하는 여론을 느낀다.
지난번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을때 여기에 올라오는 게시하는 글수가 줄었고 조회수도 줄었다.
그러나 개각후 "개각했나"라고 했을때 게시글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오늘
이중국적 발언후 눈에 뛰게 게시하는 글이 줄어 들었다. 나같이 노무현에게
실망하는 사람의 수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수준이 그를 따라 잡기는 불가능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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