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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지지층을 짓누르고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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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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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4 09:47:56 from 211.184 조회수 38 추천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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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부적으로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특히 이인제는 경선에서 졌다면 그걸 시인하고 지원을 해야 함에도 지고서 뒤로 물러나서 뒷다마나 까는 식으로 임하고 있으니 될 일이 있나... 내부적으로 혼란하고, 또한 더 문제는 노무현이 당내 힘이 약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경선이 끝나면서 약화된 두 세력 즉 이인제파와 구동교동계 사람들이 소외되고 있다. 이 사람들이 자신들의 약화된 기반을 만회하기 위해 끊임없이 딴지 걸기를 시도하면서 민주당은 좌우로 흔들리고 있다. 이것이 지지층을 불안하게 만드는 주된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다 보니 노무현도 함부로 움직이게 꺼려지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런 모습이 외부에서 보면 결단력이 없는 것 아니냐라는 식으로 보이게 되고 거기서 또 지지층 이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치 도미노처럼 말이다.
이런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정국은 주도권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 아들 비리 문제가 있고, 이 비판의 감정이 고스란히 민주당 내로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노무현은 청와대를 나몰라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지금 당을 만든 사람이 누군데... 모른 척하면서 씹을 수 있나... 방패 막이가 되주면 모를까...? 이러니 난감할 수밖에....
또 다른 문제는 이런 상황인데도... 선거는 계속된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날 때마다 중간평가라는 의미가 있고, 이것은 대선 후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누가 그 자리에 있어도 같은 결과를 맞이할 것임이도, 한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물리고 자신들은 벗어나고자 하는 심성은 인간의 본래 심성일 것이다. 그게 쉬우니까 말이다. 대선 후보에게 선거책임을 묻자는 태도는 그런 쉽게 처리하고자 하는 것에도 연유하는 것이다. 물론, 이건 잘못된 태도들이다. 그건 임시미봉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대선 후보 하나 바꾼다고 해서 민주당에 쏟아지는 비판을 모면할 수 있겠는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봐라. 이런 선거가 계속되는 상황은 다른 문제를 낳고 있는데, 어떤 특탄의 결정을 노무현이 못 내리게 만드는 것이다. 선거가 코 앞에 있는데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나? 내림과 동시에 바로 그 선거로 평가를 받게 될 것인데다가... 비리 정국에 대한 책임론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이러니 난감할 수밖에....
앞 뒤로 꽉 막혀 있는 상황... 이게 지금 민주호의 모습이고 노무현의 모습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8.8 재보선이 끝나면 어떤 빅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분명 어떤 거대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일단 선거가 끝나야 한다. 그리고 약간 가벼워진 상태에서 거대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그 변화의 방향에 따라 대선은 결판이 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마지막으로 지지층들이 요 근래 노무현의 지지율 하락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걱정하면서 동요하는 분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이전 대선 때를 보면 지나치게 앞서 나가는 것이라고 봐야 옳다. 한나라당도 대선 시작하기 몇 달 전에 김영삼 비리 정국으로 대 폭락을 했었다. 그러나,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원 지지층이 다 복귀를 했던 경험이 있다. 민주당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문제는 얼마나 빨리 분열을 극복하고 단결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런 단결을 하면서 원 지지층을 흡수할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우려가 어떤 변화보다도 두렵다. 이걸 각인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저기 앞에 보면 문화일보 기사도 있지만... 저것만 가지고는 어떤 일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더 전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런 정면대응적인 면들을 보이지 않는다면 불안감에 흔들리는 지지층을 끌어안기도 힘들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걱정해야 하는 것은 불안감입니다. 이것은 실체도 없으나 그 힘은 막강하죠. 이런 불안감을 끝내고 단결시키기 위해선 혁신적인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안감에 흔들리는 지지층을 안고 나갈 수는 없는 것이죠. 현재 노무현 지지층이 20% 넘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바로 가장 밑바탕까지 노무현과 함께 할 사람입니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노무현과 함께 할 사람들 말입니다. 물론, 저두 그렇구여. 골수 노무현층이 이런 상황에서 이 정도 버티고 있다는 것도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더 외연을 넓히고 이탈했던 지지층을 끌어 안을려면 더 적극적인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야 뭔가 일을 할 수 있죠. 잘못하면 대선에 가기도 전에 좌초할 수도 있으니까요. 짓눌리고 있다면 그걸 걷어내기 위한 획기적인 방식을 마련해야 옳습니다. 너무 뒤로만 물러나면 안방까지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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