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시절, 노무현의 회상을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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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고무에 헝겊을 댄 가방도 있엇는데 읍내의 부잣집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는 고급가방이엇다
어느 날 체육시간에 당번이 되어 친구랑 교실을 지키다가 그렇게
생긴 새 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둘이서 가방을 뒤적여 보다가 면도칼로 그만 가방을 쭉 찢어버렸다
무슨 심술이엇는지 모르겟다
교실이 발칵 뒤집히고 담임선생님이 뭉둥이를 들고 범인을 찾으려고
했지만 노무현은 끝내 자백하지 않고 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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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회고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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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노무현)는 누나에게서 물려받은 찌그러진 필통을 창피해했다
4학년 때엔 좀 어수룩한 아이를 꼬셔 그 애의 반짝반짝하는 새
필통을 자신의 고물 필통과 맞바꾸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어떻게 급장이 그런 짓을 하느냐"고 비난해 노무현은 결국 필통을 되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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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필요한 주머니칼과 물총을 사기 위해
'학교에서 보내는 책값 통지서의 글자를 위조하고
'낮잠 자는 어머니의 치마 안을 뒤져 3천원을 훔쳐 하모니카를 산'일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형과 누나에게 혼이 나고 어머니에게서 "큰 도둑놈이 될까
걱정"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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