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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이경수를 살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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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배구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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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6 09:13:23 from 61.79.2 조회수 22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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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누구든지 직업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내가 좋아하는 회사를 선택할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우리의 운동선수에겐 이런 권리가 박탈됩니다.
배구선수 이경수
불우한 가정환경 아래에서도 잘자란 청년이라 생각됩니다.
이경수가 배구구단들끼리 정해놓은 드래프트제도를 거부하고
자신이 원하는 lg구단에 입단하였습니다.
이에 배구협회와 다른구단이 이경수의 선수자격을 박탈하여 국내무대에서 그의 선수생활이
중지되어있고 국가대표선수자격도 정지되었습니다.
다행히 법적소송으로 한시적으로 선수자격을 회복하였지만
배구협회가 또다시 소송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우린 오직 실력만으로 선수구성을 해서 월드컵4강을 이루어낸 히딩크를 기억합니다.
이경수가 국가대표가 될만한 충분한 실력을 갖춘선수인데도
단지 그가 자신이 좋아하는 구단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코트에 설수없다면
이는 힘없는 개인이 피해를 보는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유럽의 축구구단들처럼 어른 선수시절부터
키우고 지원했다면 그선수가 자신의 구단으로 입단해야 하겠지만
이경수가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배구선수생활을 하는동안
그 어떤 구단도 이경수에게 10원도 도움을 준적이없으면서
대학을 졸업하여 이제 선수를 썩먹을만하니까
어이없게도 자신들의 구단으로 들어오라는 억지를 부리고있습니다.
이경수가 성장하면서 배구선수를 할수있도록 투자를 해준구단이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한것없는 구단들이 무조건 뺑뺑이 돌려서 확정된곳으로 입단을 강제하고
거부시에 선수자격을 박탈하는 지금의 행태는 명백한
개인의 직업선택을 무시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유소년부텉 인재들에게 투자를 해서
누구나 입단하고싶은 명문구단이 될생각은 하지않고
그저 한시즌에 꼴지해서
드래프트 1순위자를 지들 맘대로 입단시키는 현재의 배구협회제도는
배구의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바로 이런 불합리한점을 지적하고
드래프틑를 거부한 이경수선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그의 선수생활이 하루빨리 이루어질수있도록 노사모 여러분들이 도왔으면 좋겠습니다.
신장 2m 공격과 수비가 모두 뛰어난 최고의 공격수가
자신의 직업을 스스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국가대표선수가 될수없다면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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