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편안하게 열고 여유와 낭만을 가지세요 뭐가 그렇게 절박해서 죽기 살기로 그럽니까
여를 지지 하던 야를 지지 하던 너무 그렇게 갈팍한 마음을 푸세요
아름다운 백두 대간 사계가 아름다운 금수강산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아 참으로
아름다운 금수강산 아 아 축복 받은 땅이여
내일은 개천절임니다 우리 마음을 열고 국민통합에 앞장 섭시다
멀지 않은 옛날 힘들었지만 낭만이 넘치던 시절 유어 한마디 올리겠습니다
자 마을을 풀고 여유를 가져 봅시다
* 비오는 날의 비애 *
멀지않은 옛날
모처럼 맞이한 휴일,
칙칙한 장마비는 을씨년 스럽게 내리고
갈데는없고, 할일은 없고...
아....
방구석에 누워있으니
생각나는건 그것뿐.......
그러나 애들 두놈땜에 눈치가 보이고...
얘들아 옆집 순이네 집에 놀러가렴
마누라의 집요한 강요에,
큰놈왈
싫어, 순이엄마가 오지마래...
할수없이 고민하다
번개처럼 스치는 마누라의 순간적 재치
(아,큰놈만 없으면 되겠구나)
마누라왈(큰놈에게)
얘야, 엄마가 몸이 아픈데 아궁이에 불좀때주련?
큰놈,엄마말에 즉시 부억으로 향한다
아......
그러나 그 기쁨도 잠깐.....
큰놈, 부엌에서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순간
작은놈이 방문을 박차고 뛰어나가며
외치는 소리에 혼비백산하였다
작은놈 왈
" 형. 불 그만때.........
방이 너무 뜨거우니까, 아빠가 엄마 배위로
올라 가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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