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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제목 |
노무현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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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노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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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6 08:12:22 from 61.36.1 조회수 35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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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을 기다려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면서 대통령의 야망을 키워온 노무현은
바야흐로 정동영이 제시한 " 10만 선거인단 경선" 으로 인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 명계남(대표일꾼)과 문성근의 양대 영화인 세력을 필두로 하여
전국 체인망을 형성한 노사모는 이미 모든 사이버상에서의 전략을 다년간 연마하여
준비를 하였으니 이 광신도 집단을 막을 자 그 누구더냐?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급진 바람을 일으키며 당당히 경선에 붐을 일으킨 노무현은
아직 정치적으로 무르익지 않은 이인제를 향해 " 한나라당의 이중대 "
" 한나라당에서 쫏겨온 인물 " 이라며 인신공격의 일퇴를 날린다.
'대세론' 에 안주하며 각종 비난 인신공격에 넉넉히 대응하던 이인제는
계속되는 절묘한 타이밍의 여론조사로 말미암아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깨닫고 급기야는 네거티브 정책을 펼치게 된다.
허나 모든것을 이미 예측했던 정치 10단 노무현은 오히려 선거인단으로 하여금
"상상할수도 있지도 않는 일" "구시대적인 색깔론" "아내를 사랑했다" 며
능구렁이식 말바꾸기 작전과 동정심 작전을 병행하며 마침내
이인제 대세를 무너뜨리고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에 오르고야 만다
" 보이지 않는 손" (invisible hand) 의 실체 규명을 촉구했던 이인제는
그 실체(박실장)가 마침내 정권의 제 1 선에 오르자 위기를 느낀 나머지
사퇴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바야흐로 경선은 동영이와 무현이의 두리둥실 경선으로 되어가고
국민들의 관심에서 벗어나게 되고야 말았다
이 시점 무현이는 경기선거에서 " 경선을 잘이끈 동영이도 표를 줌이 어떠리 "
라는 국민을 우롱하는 발언으로 인해 표심을 잃어 버렸고
국민 경선 최고의 헤프닝으로 이어지게 된다.
경선에서 1위로 승리한 노무현은 곧바로 경선 초기 자신이 말했던
" 인위적 정계 개편" 을 위해 김영삼을 찾는다
오래전 영삼이한테 받은 금시계를 보여주며 " 아직도 차고 있습니다" 며
90도 인사를 하며 부산 시장 선거에서 한이헌,박종웅 ~ 등 전혀
개혁과 민주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들을 YS에 천거하는 척 하면서
부산 경남에서의 김영삼의 세력을 이합집산할 의중을 마침내 드러내었다.
거의 모든 토론회에서 " 신중론 " 을 내세우며 자신이 집권하기만 하며
" 모두가 잘 사는 나라 " "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 를 말하던 노무현은
김대중 정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게이트에 돌풍의 핵이 흔들리게 된다.
하지만 연일 터지는 비리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 검찰은 야당의 하수꾼 " 이라며 오직 대통령 되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할 노릇이 아닐수 없다.
나는 노무현이 상당히 진보적이며 개혁적인 인사인줄 알았다.
나는 노무현이 이회창 후보와는 달리 정말 서민의 대표인줄 알았다.
하지만 경선 이후의 그의 행보,, 김영삼과의 밀언, " 검찰의 야당 하수꾼 발언"
" 타이거풀스의 고문변호사 " 등으로 보았을 때 결코 진보적이지 않은
이를테면 일개 정치인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고 실망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스티브 유( 유승준 ) 이 왜 지탄을 받는가?
방송과 언론에서 " 아름다운 청년" 으로 극찬을 받던 그가 군 회피를 위해 미국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서민을 대변하며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노무현은 현재의 행보에서 전혀 그런 모습을
볼수가 없다.
그의 앞날은 여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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