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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업씨 민주당 의원들에 용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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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문화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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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3 06:28:28 from 211.204 조회수 3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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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업씨 민주당 의원들에 용돈받아
이창훈/farsight@munhwa.co.kr
알선수재및 조세포탈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대중 대통령 차남 홍업씨가 지난 98년 이후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수백만원의 용돈을 수시로 건네받은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는 현대 삼성등 재벌기업들로부터 22억원의 정치자금을 받고 신건 국정원장과 임동원 전국정원장으로부터 총 3500여만원의 용돈을 받은 것 외에도 정권교체 이후인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한번에 200만~300만원의 용돈을 수시로 건네 받아 사용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받은 돈의 액수가 많지 않은데다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안정남 전국세청장이 홍업씨측으로부터 미스터 피자의 특별세무조사 무마를 청탁받은 뒤 부하직원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보강조사중이다.
검찰은 최근 국세청 실무 간부들을 조사한 결과 안 전청장이 이수동씨를 통해 홍업씨 부탁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를 지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으며, 미국에 체류중인 안 전청장에 대한 조사방법을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당시 M사에 대한 세금추징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시효가 지나 폐기된 기초 과세자료를 복원하는 방안을 국세청측에 타진중이다.
/이창훈기자 farsight@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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