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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과 이회창후보의 '구식정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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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노풍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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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3 05:21:18 from 211.210 조회수 33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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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대 대통령과 혈통 달라'
노무현후보 독자행보 가속
'3김과 이회창후보의 '구식정치' 극복'
당 역량 대선집중 '盧체제' 전력 강조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개각,8·8 재·보선 공천 등에서 비롯된 불협화음을 불식시키기 위해 현정권과 차별화되는 독자행보의 구체적인 대안마련에 착수했다.
노 후보측의 한 핵심관계자는 13일 '노 후보의 독자행보는 최종적으로 연말대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이는 결국 3김과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대표되는 구식정치를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노 후보측은 당의 역량을 연말 대선에 집중하고 노 후보 중심 체제 구축에 전력하고 있다. 노 후보측이 12일 오후 긴급 전략기획회의를 통해 8월말까지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한 것도 노 후보 중심으로 당을 정비하겠다는 의지표현으로 해석된다. 이는 정치권의 변동상황과 관계없이 노 후보 중심 체제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란 사실을 당안팎에 주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노 후보측 일각에서 7·11 개각으로 청와대가 노 후보의 대선승리보다는 안정적인 임기완료에만 신경을 쓴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노 후보는 개혁세력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당내 세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노 후보는 최근 당내 재야세력과 쇄신파를 아우르는 연결고리역을 자임할 방침이다.당내 개혁세력으로 크게 분류되지만 미묘한 대립축을 형성하는 이들 두세력을 통합해 강력한 지지기반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 후보는 대선전략기획회의를 강화해 급격하게 변하는 당안팎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도파로 분류되는 당내 의원들에게 뚜렷한 역할을 분담시킴으로써 확실한 노무현계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노 후보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더벅머리 스타일을 들어 '나는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머리카락이 달라붙지 않는다'면서 '때문에 불행했던 역대 대통령들과 이처럼 혈통이 달라 최초로 불행하지 않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뼈있는' 농담을 했다.
서준녕기자 jumpjump@busanilbo.com
입력시간: 2002. 07.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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