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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말아 먹은 한나라당, 현정부가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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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노무현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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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3 12:11:55 from 211.210 조회수 15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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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公報 '거듭 태어나는 한국경제'
(홍콩=연합뉴스) 홍덕화 특파원=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4강 위업'을 달성함으로써 아시아는 물론 서방 국가들을 경악시켰으며 경제도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어 과거의 '작은 용'의 위세를 재현했다고 홍콩 신문이 논평했다.
중국계 일간 대공보(大公報)는 11일자 신화통신사(新華通訊社) 사설을 인용한 '한국경제의 부활(韓國經濟欲火重生)' 제하 칼럼에서 5년 전 금융위기를 겪었던 한국이 과감한 개혁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아시아-테평양 지역의 최우수 경제 모범국으로 탈바꿈해 '4마리 용' 중 선두 주자가 됐다고 극찬했다. 다음은 대공보 칼럼을 요약한 내용이다.
『최근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커다란 위세를 떨치고 있다.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은 아시아인들도 들뜨게 만들었으며, 서방 국가들도 이에 깜짝 놀랐다. 한국은 경제적으로도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어 예전의 '작은 용'의 위세를 다시 나타내고 있다. 한국이 축구와 경제 부문에서 보여준 이 같은 선전에 대해 서방 간행물은 과분할 정도의 찬사를 퍼붓고 있다.
미국의 비즈니스 위크는 '멋진 한국(Cool Korea)'을 제목으로 커버 스토리를 다뤘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한국 호랑이'로, 프랑스의 르 피가로는 한국 특집기사의 소제목을 '한국-시대의 추세를 가장 잘 따르는 국가'로 달았다. 홍콩 시사지 '극동(遠東)경제평론'의 표지 제목도 역시 '미래는 한국에(未來在韓國)'이다.
한국은 97년 말 금융위기 당시만해도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여있었다. 수 개월 후 집권한 김대중 대통령은 IMF의 지원을 받는 대신 강도가 높은 자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으며 한국 정부는 이후 과감한 개혁 단행으로 경제회복의 기틀을 마 련했다.
홍콩 시사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은 '한국이 지난 5년간 면모를 일신하고 새로이 부활한 배경은 과감한 개혁작업 덕분이었다'면서 '특별히 지적할 점은 한국의 노사분규가 아시아에서 가장 두드러졌으나 이것도 또한 한국사회를 어지럽히거나 붕괴시키지 않으면서 오히려 개혁 추진의 역량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의 경제 추세는 확실히 좋은 편이다. 지난해 미국 경제의 침체로 한국을 비롯해 대미 수출에 의존하는 적잖은 아시아 국가(/지역)도 이 기간을 전후해 쇠퇴에 빠졌다. 그러나 한국은 수 년간에 걸친 개혁 작업을 토대로 연평균 3%의 성장을 유지해 아태지역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했고 올해는 6-6.5%의 성장이 예상되는 등 나머지 3마리 용들을 멀찌감치 따돌려놓았다.
더욱 강조해야 할 점은 한국의 경제 구조조정이 이미 중대한 진전을 이룩했다는 것이다. 현재 정보통신산업은 국민총생산액의 15%를 차지하고 경제성장 부문의 16%를 점하는 등 이미 한국경제의 중요한 축이 되었다. 한국은 이미 세계에서 정보통신기술이 가장 발달한 5개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가 발표한 세계정보통신산업 100강 중 1위를 삼성이 차지하는 등 10위권에 한국과 미국기업 3개사가 들어갔다.
이번 월드컵 개최는 한국경제에 금상첨화의 효과를 발휘했다. 한국은 경기장들이 위치한 10개 도시의 제조업 부문에 월드컵 개최가 96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식당, 여관, 관광 등 서비스 업계에 44.4억 달러의 수익도 가져왔고 3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반면, 한국은 적잖은 문제점도 동시에 안고 있다. 부패는 여전히 발전의 커다란 장애물이 되고 있다. 최근 김대중 대통령의 둘째 아들(김홍업)이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됐으며 김 대통령도 여러 차례 국민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하야 후가 아닌 집권 중 아들이 사법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부패 구조가 비교적 완전하며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duckhwa@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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