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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민생탐방 ‘동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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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민생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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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3 10:31:14 from 211.210 조회수 20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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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민생탐방 ‘동원’ 논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민생탐방을 둘러싸고 동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12일 “이후보가 서울 휘경동 한 임대아파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후보 양옆에 앉은 젊은 부부 2쌍은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이 임대아파트 주민이 아니라는 제보가 있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동대문지구당 위원장에게 전화로 확인했더니 ‘임대주택에도, 동대문구에도 살지 않는다. 중앙당에서 섭외해 데려왔다’는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 임대아파트에 가면 아파트 주민과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살지도 않는 부부를 참석시켜 ‘사진찍기 생색투어’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국민을 속이기 위한 민심조작 쇼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후보측은 “정책투어 취지는 주택문제 전반에 대한 것이었고 정책내용에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지원 내용이 포함돼 있어, 주택을 구하고자 하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참석시킨 것”이라며 “그들은 정책위에서 별도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섭외했다”고 해명했다. 장광근 위원장은 “지하 셋방에 사는 분들은 TV에 나오는 것을 꺼리는 반면 젊은 2쌍은 사진을 찍어도 좋다고 해 이후보 옆에 앉혔다”고 반박했다. 김영선(金映宣)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행사의 사실관계나 취지도 모른 채 무턱대고 흠집내고 중상모략하려고 한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규기자 banco@kyunghyang.com〉
최종 편집: 2002년 07월 12일 18: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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