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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세풍수사 방치 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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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도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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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3 10:32:25 from 211.210 조회수 20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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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세풍수사 방치 등 비판
민주당은 12일 검찰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측의 국세청 동원 대선자금 모금사건인 속칭 ‘세풍’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편파성’ 문제를 집중제기했다.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은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세풍’ 아이디어를 내 실질적인 배후역할을 했던 석모씨가 검찰의 출두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 검찰이 소환조사를 하지 않은 것은 수사를 방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유총장은 또 “검찰이 어떤 의미에선 상당히 편견된 수사활동을 했다는 의구심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도 “어떻게 그런 사람을 수사 안하는지 정말 가관”이라고 가세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1997년 당시 석씨는 이후보에게 ‘대선자금이 부족하니 김영삼 대통령에게 국세청과 안기부를 동원해달라고 부탁해야 한다’는 부국팀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부패 원조정당인 한나라당이 치외법권지대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용범(李鎔範) 부대변인도 ‘검찰은 한나라당 장난감이 아니다’라는 논평을 내고 “검찰은 뭐가 무서워 대통령 아들 비리에 대해서는 ‘아파트 베란다’까지 샅샅이 뒤지면서 한나라당 및 이후보 비리와 의혹에 대해서는 미적미적대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 초선의원은 “검찰이 김홍업씨 사건에 대해 공소장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들을 언론에 흘려 교묘하게 민심을 자극하는 것을 보면 ‘이회창 검찰’의 현정권에 대한 계획적인 흠집내기가 아닌지 의심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김진우기자 jwkim@kyunghyang.com〉
최종 편집: 2002년 07월 12일 18: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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