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우리나라 시민 입니다.
좋든 싫든 난 노무현 후보에 지지를 보냅니다. 청문회때 그 사건(?)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소신있고 청렴하기에 그런 질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세월은 흘러 노무현 후보님의 이마에도 굵은 선이 뚜렷이 보입니다.
저는 이런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에선 요즘 정치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저같은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은 항상 있어왔던 "정치판"이란 것은 이제 지겹다 못해 그냥 아무생각
없는 상태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에서 거의 모든 후보들이 당선되었는데 그것을 보면서 사실 저로서는
민주당을 지지 한다기 보다 노무현 후보의 팬 입장에서 보았을때 아무것도 아닌 그저 그냥 한때
일어나는 "쇼"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때 저는 투표를 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만 찍었고 그분들에 대한 사상과 관철된 행동...나열되어 있는 선거공약에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선거때 길거리를 나가면 수많은 아주머니들이 띠를 두루고 인사를 해댑니다.
그 아주머니들은 도대체 누구시길래 저렇게 인사를 하지... 아무도 제대로 쳐다보는 사람 없고
후보자는 마이크에 대고 목청이 떠나가라 외쳐대지만 그것 신중히 듣는 사람 본 적이 정말로 없습니다.
이런 관심도 없는 시민들을 상대로 후보자들은 운이 좋게 뽑혔다는 것을 생각지도 않고 현수막을
겁니다. "나 아무개를 믿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들이 정말 그를 믿고 뽑은것인지....
더 우스운 것은 시장, 도지사등의 큰 물에 계신(?)분들 이름은 사람들이 기억해도 자기지역 의원의
이름은 도무지 기억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사실 큰 것을 얻으려면 수많은 과정을 겪어야 하겠지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 이 사회는
정말 윗물에 위해 점점더 흐릿해져가고만 있는듯 합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전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싫습니다. 그들이 정작 사회를 위해서 헌신한다며 내놓는 성금은
어디까지나 자기자신의 PR일뿐 진심어린 마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설령 진심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어디까지나 마음일뿐 무엇을 바꾸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전 노무현 후보를 정말 좋아합니다. 노무현 후보님이 딴지일보에서 인터뷰하는것도 정말
꼼꼼하게 챙겨보았고 그에대한 글들도 수많이 봐 왔습니다. 결국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것은
처음이지만 노무현 후보님께서 정말 승리 하실거라 믿습니다. 노무현 후보님께서 김대중 대통령님이
당선되기전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는 방송중 이말은 정말 가슴에 와 닿더군요.
한나라당이 아닌 "나라를 망하게한라라당"전 솔직히 이런말도 할 수 있는 노무현 후보님이 좋습니다.
수많은 언론들은 누구누구 하면서 비판합니다. 망언이네 도대체 정치인이 맞냐는... 그런글 쓰는
사람들 정말 순수하고 나라를 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거라는 생각만 듭니다.
그저 윗사람들에 위해 조종되는 조종사...그리고 조종사들에 의해 쓰여지는 신문들...
노무현 후보님. 이렇게 어려운 세상이 우리나라뿐 이겠습니까? 세상이 다 어지러운데요.
정말 힘들 내 주셨으면 합니다. 세상사람들은 그렇게 바보 같지 않습니다. 조선일보 사람들이
이제 싫어 합니다. 잘 보지 않습니다. 설령 본다해도 거기에 실린 글들이 스크랩되어서 보존되길
바라지 않을 뿐 그냥 재미로 읽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은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 거짓들을
읽으면서 좋아하고 그것마저 못보면 할것 없는 그런생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세상이 그리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랍니다. 밝은 것도 많이 봅니다.
우리 시민들은 축구신화도 봤고 국민들이 단합할 수 있다는 것도 같이 느꼈고 그것이 축구이든
아니던 눈물을 흘리며 승리를 축하했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미치기도 했습니다. 너무나도
시민들은 아름다웠습니다. 선수들을 이끈 히딩크감독도 정말 훌흉했고 축구경기의 감독이 이렇게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노무현 후보님! 정말 아름다운 승리는
그렇게 이루어 진다는 것을 시민들은 알았습니다. 힘이드신다해도 이겨내시고 소신있는 행동으로
지금 어려운 국면을 잘 대처하시어 아름다운 결과를 보여주십시오. TV광고에서처럼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시고 그것을 해내어 주십시오. 노무현 후보님! 당신은 신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나라를 이끄실 만한 능력은 되십니다.
시민들은 결코 대단한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전 정말 노무현 후보님께서 진정어린 마음으로 승리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리 시민들은 아름다운 승리를 기억할 겁니다. 부디 아름다운 승리를 이룩하여 주세요.
초등학교 도덕책을 다시한번 본 오늘...정말 제가 아직도 나쁜짓을 많이 하며 살고 있다고
느낍니다. 어린이들은 도덕책을 읽으며 자기 생활에 반성하는데 왜 어른들은 그런것들을
하기 어려운지...
노무현 후보님! 지금 눈을 뜨고 계실지 잠을 주무실지 전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 나라를 생각하고 계실줄 믿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노무현 후보님께서 이글을 보시고 조금이니마 힘이 되시길 바라면서...
영화배우가 2번 국회의원 되고 또 시장까지 된 어처구니 없는 성남에서...한 시민이....
|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