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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아일보에 실린 절라 웃기는 기사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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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문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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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06:45:06 from 147.46. 조회수 42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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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아일보의 다음 기사는 정말 코메디네요.
[노무현 언론관 파장]언론탄압적 세무조사에는 무관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8월 1일의 언론 관련 발언은 무게가 실린 것이 아니고 그야말로 술자리의 가벼운 방담 수준이었다”고 발언 의미를 축소했다. 그러나 그의 ‘축소지향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의 당시 발언에는 자의적이고 폭압적이라는 느낌을 주는 언론관이 배어 있다.
그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내용 중 “ 당시 ‘(신문사도 세금 낼) 돈이 없으면 문 닫는 거지, 신문사라고 별 수 있나’라고 말했다”는 대목만 해도 그의 거친 언론관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세무조사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의도된 타격’이었음이 각종 증언을 통해 명백히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 비추어 무책임한 발언이란 느낌을 금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일단 여기까지 읽고 한번 생각해 보지요. 앞에서 기자는 노무현의 발언이 폭합적, 자의적이라고 주장했는데, 노무현 발언이 왜 폭압적인가 왜 자의적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군요. 신문사도 돈 없으면 문다는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 너무도 당연한 것 아닙니까? 이게 왜 거친 언론관인지요? 노무현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론사를 포함한 기업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말했을 뿐인데. 결국 위의 기사는 노무현 보고 세금 좀 깎아달라는 동아일보의 응석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하네요. <<<
반면 노 후보는 언론사를 폐간시킬 정도의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그는 평소 언론사라고 특혜를 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왔다.
>>> 저는 이 부분을 읽고 거의 우스워서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차리리 솔직하게 특혜를 계속 달라고 말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하지만 언론에 대한 이 같은 ‘특별한 박해’에 대해서는 침묵해 왔다. 그는 이날 해명서에서도 “언론은 언론의 정도를 가고 정치인과 정부는 각각의 정도를 가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언론사 세무조사가 정부의 정도였는지에 대해 먼저 대답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 지적이다.
>>> 노무현은 언론사 세무조사가 정부의 정도였는지에 대하여 누구보다 먼저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너무도 합법적이고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이 글 쓴 기자 혹시 간첩아닌가요? <<<
그는 또 ‘수구언론 조선일보와 싸우는 것은 민주화 운동’이라고 정의할 정도로 일부 언론에 대한 자신의 투쟁을 시대적 사명 내지 과제로 여기고 있는데 이런 투쟁적 언론관은 일부 세력으로부터 ‘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노 후보의 홈페이지에는 ‘조선일보 등 수구언론에 굴하지 말고 끝까지 싸우라’는 지지자들의 글이 하루에도 수백건씩 올라온다.
>>>노무현을 지지하는 국민이 50퍼센트를 넘습니다. 그 사람들이 모두 광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이 글을 쓴 기자는 우리 국민의 50퍼센트가 미친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그 당신에게 딱 맞는 말이 하나 있다 "미친 X눈에는 미친 사람밖에는 안보인다". <<<
그러나 동서통합과 국민통합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노 후보가 일부 언론과 적대 관계를 유지하면서 결과적으로 그 신문을 보는 수백만 국민까지 사실상의 ‘적’으로 여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운다는 그의 ‘원칙’과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그의 포부가 언론관에서는 심하게 충돌하고 있는 셈이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 천만에 말씀. 국민 대통합은 그동안 온갖 특권과 기득권을 향유하던 한 줌도 안되는 쓰레기들을 일소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들은 이땅의 분열과 갈등 속에서 기생하며 부귀영화를 누려왔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동아일보를 보는 것과 동아일보의 논조에 동의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별개의 사안입니다. 저도 동아일보 논조에는 결코 동의하지 않지만 가끔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의 기자는 부당하게 동아일보 자체와 동아일보 독자를 동일시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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