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보님, 축하합니다.
드디어 승기를 확실히 잡은 것 같네요.
기초 민주주의의 첫걸음일 뿐이지만, 지역주의와 좌우 흑백논리를 뛰어 넘는 정치문화가 이 나라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드디어 볼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노후보님, 더욱 분발 부탁합니다.
덧붙여 한가지.
이인재 후보를 비롯한 여타 보수정치세력의 덮어 씌우기식 비난에 대한 노후보님의 대응방식을 신중하게 판단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흥분하고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상호 비난전으로 전락되어 버린 모습 뿐입니다.
후보 진영간의 모든 논쟁과 행동은 최종적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취하는 것입니까? 당연히 국민입니다. 후보는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주장하고, 행동하는 것이지 상대후보를 대상으로 주장하고 행동하는 것은 정치활동의 궁극적인 대상을 잘못 파악한 것입니다.
아무리 치사한 폭로전, 근거없는 악선동을 감행한다고 하더라도, 노후보의 대응은 상대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국민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고, 주장해야 합니다. 국민을 상대로 화를 내고, 억울해 하는 감정표현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몇번의 TV토론회나 캠프의 공식입장들을 보면, 이인재 후보의 악선전에 대한 감정이 여과없이 후보의 말과 행동, 표정, 캠프의 공식 입장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권자일 뿐인 저로서는 참으로 가소로울 뿐인 이인재 후보진영의 주장에 대해 노후보의 공식적인 태도는 너무 흥분하고 있고, 감정적입니다.
물론 인간적으로 속상하고, 열받겠지만, 감정은 집에서 혼자 욕을 하든, 소리를 지르든 모두 풀어 버리시고 국민앞에 나서는 순간에는 준비된 대통령다운, 국민의 정치적 리더다운 모습으로 국민을 향해 논박하고, 주장하고, 설득하십시오.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대통령의 모습이라 감히 확신합니다.
진정 대다수 일하는 서민의 대변자가 되려고 한다면 말입니다.
|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