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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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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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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06:41:25 from 211.252 조회수 15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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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g08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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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이깄심다.........
이기리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혹시라도 저와 제 가족들이 살고 있는 이곳에서
희망의 싹이 다치지는 않을까 정말 조마조마 했었습니다...
그저께 '아빠 노무현이 누구야.. 그 아저씨는 왜 바보야'라고 묻던 딸내미는
3일연휴동안 노무현 이름은 확실히 읽고 쓰게 되었고
이제 방금은 "아빠, 노무현 아저씨 또 이겼어요? " 라고 물으며
그 초롱한 눈망을 굴리며 아빠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말 정말 기쁩니다...
이 아이들에게 세상에 희망은 정말 있는거라고 말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할아버지와 나무를 심던 우리 아들놈과 함께 그 나무의 이름을 "희망이"로 짓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 나무가 무럭무럭 잘 클 수 있도록 물도 잘 주기로 약속도 하구요...
저도 이제부터 정말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힘들다고 포기하기 없기........ 지친다고 쓰러지기 없기..........
땀냄새가 베인 삶이 이길수 있음을 믿기......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미안합니다......
시시각각 죄여오는 이 몰상식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노무현님...
당신이 있어 이땅의 상식은 살겠지만,
당신이 짊어져야 할 그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보여 미안합니다....
힘내십시요.....
이땅에서 상식적 삶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당신의 편입니다.....
내일은 또다른 고통으로 당신은 괴롭겠지만..
당신은 바보이므로...
당신은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바보이므로...
당신은 반드시 그 고통들을 이겨 나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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