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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내고향 포항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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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내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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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06:13:28 from 218.51. 조회수 97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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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87년 6월항쟁이 한창일 때도 내 고향 포항은 거리마다 시위를 규탄하는 현수막 물결이 넘치던 그런 지역이었습니다. 절망스러울 정도로 우직하게 전두환이를 선호하고 지지하던 고향에 대해 한 때는 절망하였고 부끄럽기까지 하였습니다.
오늘 민주당 경선이 내 고항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경선 결과 발표를 지켜보면서, 저는 내심 긴장과 초조함으로 연신 담배만 피웠습니다.
그러나, 역시 내 고향 포항을 비롯하여 경북지역 선거인단은 탁월한 선택을 하였습니다.
노무현 후보를 당당하게 선택하는 모습을 보며 그런 부끄러운 고향에 대한 생각을 이제는 지울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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