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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파시즘과 진보파시즘에 대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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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citiz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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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02:51:42 from 211.207 조회수 20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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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최근의 노무현후보의 8월1일자 발언에 대한 내용을 유추해 보면,
국유화란 발언은 소유지분제한과 종업원지주제에 대한 악의적 왜곡이며,
동아일보폐간문제는 사주가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고 벌금내고 나면 파산으로 폐간될 것이란 말이 폐간시키겠다는 말로 악의적으로 왜곡되었다는 것이다.
이건 내 나름대로 신문기사들과 여러 인터넷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본 결과이다.
그렇다고 내가 하루 평균 2시간이상 인터넷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다소 정치적이기는 하지만 거대담론보다는 일상에서의 권력의 횡포를 경계하는 사람이라는 성향으로 볼때, 위의 분석은 지극히 소시민적인 사람이할 수 있는 분석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어떠할 것인가.
대체로 위의 내용의 일이 일어낫을 것임을 유추할 수 잇는 사람들은 많다. 왜냐면 이미 조중동의 정치면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50퍼센트는 접어놓고 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이건 언론으로서 참 부끄러운 일이다. 다만 그래도 자위할 것은 우리나라 언론만 그런건 아니다. 나폴레옹집권기 언론의 행태나 미국의 황색저널리즘도 그렇고..즉 언론은 이미 권력이 아니라, 수많은 정보중의 하나일 따름이다. 그 정보가 하나일때는 진리가 되고 진실이 되겠지만 정보가 여러개 되면 사람들은 비교하고 분별할 수 있게 된다)
조선이나 동아나 중앙이나..그런 신문들을 보는 사람들도 그러할것이다.(아니면 할 수 없고..
그런데 하고 싶은 말 하나..정치면이 그 따위라고 신문바꾸라고 하지마라 짜증난다..물론 나는 안본다.)
문제는 나도 오락가락하고 사람들도 오락가락하는 것은 저 발언의 문제가 아니라 그 여백속에 담긴 의미이다. 사람들이 나는 너를 사랑한다 라고 말할때 단순히 그 말이 아니라 그의 어투와 여백속에 담긴 사랑의 진실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두려워하기도 하며 그래서 그 진실에 다가가고 싶은 것이다.
문제는 그 여백은 느끼는 사람에 따라서도 다르고 왜곡의 가능성과 오해의 가능성이 있다.
발언문제로 돌아가서
술이 몇순배돌고, 민주화과정을 함께햇다는 동질감이나 조중동이라는 보수파시즘언론의 횡포에 공분하는 과정에서 다소 술김에 나오는 소리들이 있다. 노무현후보의 다소간의 낭만성으로 보아 예상이 간다.
공식적인 자리나 이성의 영역이 자리잡을 때..'그거 문제있는 거 아냐'라는 말도
분위기에 취하면 ' 야 저따위밖에 안돼..하여튼 저놈들은 저따위로 하니가..어쩌구 저쩌구' 가 된다.
하지만 지도자를 뽑는 과정이라면 사람들은 두려운 것이다.
권력이 주어지면 사람들은 다소 광기에 사로잡힌다.
낭만주의가 파시즘이 되고 제국주의가 된다.
그러나 노무현후보의 행보와 실천은 우리의 이런 우려를 사실 상당부분 상쇄시킨다.
그래서 민주당 경선에서는 그다지 큰 영향이 안될 수도 잇따. 다만 대선에 가면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노무현후보는 개혁적이나, 절차를 존중하는 진정한 민주주의자임을 확신시키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개혁이 실패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을 개혁의 대상으로 치부하기 때문에 그렇다.
사회시스템 자체가 부패해 있는 경우 사람들은 그 부패의 고리에 휩쓸린다.
그 부패의 고리에 휩쓸리는 것을 개인의 문제로 치환해 버리면, 사람들은 잘못을 알면서도 생존을 위해 처절해진다. 중요한 것은 부패의 고리에 휩쓸리게 된 시스템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확신(믿음)을 주어야 하며,
새로운 시스템하에서는 자신의 양심과 자신의 생존이 결코 배치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 진짜 믿음을 주어야 한다.
사람은 변할 수 있다. 그렇다. 조선일보기자라도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민주주의자일 수 있다. 다만 조선일보의 시스템이 그에게 보수파시즘의 첨병자리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선일보기자나 조선일보의 외부편집진에게 공격을 가하는 것은 또다른 파시즘이며 폭력이다.
그 하나의 대안으로 미국처럼 신문이 자신의 지지자를 분명히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러면 사람들은 헷갈리지 않아도 된다. 기사의 진실성여부도 한번접고 생각하며 정보의 하나로 수용할 수 있다.
그래야 그것이 조선일보의 독자에게도 언론의 횡포가 안될 수 있다.
조선일보의 광수생각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광수생각 아직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13년째 조선일보 안보고 있다.) 조선일보신춘문예를 통해(구독율이 높으니까) 등단하려는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 수치를 안겨주어서는 안된다. 그는 조선일보의 정치면에는 동의하지 않아도 조선일보의 다른 컨텐츠가 마음에 드는 것이다. 그들에게 정치면을 이유로 다른 것까지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다. 당신이 싫으면 당신이 안볼수 있고,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는 말은 할 수 있어도 그것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는 안되다. 판단은 각성된 개인의 자유로운 판단에 맡겨야 한다.
그리고 그 각성은 교육의 몫이어야지, 다른 어떤 것으로 대치되어서는 안된다.
또 하나 우리가 현재 깨달아 가면서도 아직 잘 모르는게 잇다.
조중동이나 최병렬이나 이회창이나 보수또는 수구세력이 무슨 대단한 권력가인양 생각하고 , 저항의 논리가 아직 과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우리가 수구 또는 보수라 칭하듯이 그들도 하나의 세력에 불과하다. 그것은 조중동이 언론의 전부가 아니라 흘러넘치는 정보의 한귀퉁이만을 담당하게 된 것과 같다.
그러나 그들이 이성적으로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지, 자신의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인민군이 들어오니 어쩔 수 없이 부역자 햇는데 국군이 부역자라고 처단하고 평생을 자손만대까지 고통을 주거나 (노후보 부인처럼), 인민군이 다시 들어와서는 국군에 빌붙었다고 돌아다니며 불싸지르고 다니는 것 둘다 국가나 이념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잔인한 폭력이다.
이제 그래서는 안된다.
다행히 노후보는 연좌제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며,
민주화운동하면서도 요트를 즐길 줄 알며, 그래도 집한채는 마누라에게 남길줄 알고, 지역주의라는 광기에 도전하고, 재야인사일때는 미군철수주장해도 대선후보가 되면서 미군주둔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실패가 좌절이 아니라 희망의 다른이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참으로 나름대로 우리의 이상과 들어 맞는다 (나만 그런가? 난 제국주의음료라고 콜라먹지말자는 인간 싫다.
몸에 좋지 않은 음료라서 먹지 말라고 하면 몰라도..)
어쨋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보수파시즘이든 진보파시즘은 다 문제라는 것이다. 보수든 진보든 국민의 안정된 삶을 파괴하려는 자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는 안되며, 국민을 개혁의 대상으로 치부해서도 안되다는 것이다.
개혁의 대상은 시스템이며, 제도의 개선을 통해 국민이 스스로 하는 행동에 대해 찝찝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하게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술자리에서 노무현의 후보의 낭만성때문에 다소 과격해졌을 수 있으나, 더 이상의 악의적 왜곡은 조선 동아 중앙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중앙일보가 특히 두되싸움에 재미를 붙인것 같은데, 그런 잔머리는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신문을 멀리하게 만든다. 그리고 정치도 멀리하게 만든다.
그런데 재밌는 변화한가지는 사람들이 정치무관심해지려고 할 때 신문은 안봐도 인터넷게시판은 들여다 본다는 것이다. 그러니 조중동의 자가당착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노후보는 자신의 낭만성에 대해 한번쯤 경계해 볼일이라고 생각한다.
촌동네 아름다운 한쌍의 연인은 정말 부럽고, 지켜주고 싶지만,
직업의식과 언론메카니즘상에 있는 기자들과 낭만적인 술자리란 애초에 없는 것이다.
아마도 50대 아저씨는 신문국유화란 말은 가당찮게 생각해도 말조심해야겠다는 충고를 해주고 싶어할 것 같다.
그리고 그 5명의 기자들..
먼놈의 오프더레코드..그럴려면 아예 데스크에 보고하지도 말앗어야지.
이미 세상에 왜곡되고 과장된 채 알려진 얘기..그냥 터트려 버리는 게 좋다.
그리고 이제..정치인들도 깨닫겠지..
오프더레코드란 이미 없다는 것을...쩝..우리나라 구매체언론도 이렇게 무너져 내리는 구만.
노무현후보도 이 문제만큼은 방어적으로 할 필요없다. 그 여백의 의미마저도 낱낱이 밝혀라.
사실 기억이 나지 않거나 기자들 각자나 유특보나 노후보간의 기억이 일치하지 않을수도 있는데....원래 기억이란 인간의 뇌구조와 결합하여 모양이 바뀌게 되어 있다. 어쨋든 상대방들이 술자리에서 함께 술마시면서 한 얘기들이 어떤 기자에게는 국유화니, 폐간이니 그런식으로 받아들여지거나 악의적으로 왜곡되고 잇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명하고, 자신의 삶의 실천과 행동에서 보듯이 언론의 역할을 존중하며 절차를 존중하는 진정한 민주주의자임을 거듭거듭 밝혀야 한다.
노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아이들에게 해줄 말도 많은데...
그의 삶 자체가 링컨이나 클린텐에게 비견되지 않을 만큼...
소박하고(사실 링컨이나 클린턴이나 상류층부인에게 간택된 측면이 있다)
실패의 가치마저 새롭게 인식하게 해주고(김동성은 금메달을 땃을때보다 지금 오히려 우리의 영웅이 되었다.세계선수권에서처럼 그가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의 금메달을 박탈한 올림픽과 오노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이며 국민들은 그를 오히려 더 오래 기억한다, 노무현이 부산에서 실패했지만 지금 이렇게 우리에게 꿈과 희망이 된 것처럼)
원칙있는 삶의 성공
가족과 국가와의 관계(국가는 가족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가족형성의 과정에서마저 이념이나 연좌제가 개입하는 사회는 정말 짜증난다)
취향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나는 요트타는 대통령후보가 좋다.물론 바둑잘두는 대통령도 멋지지만)
몇가지 그의 부족한 점과 서투른 점이 있더라도 그것이 건전한 비판이 되어야지 악의적왜곡으로 상처입히기식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기식이 되어서는 안된다.
아마도 21세기의 우리국민들은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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