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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전적으로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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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감자바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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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02:20:04 from 61.255. 조회수 4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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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와는 함께 가면 갈 수록 피해만 입습니다
저 인간은 이미 작당을 한 놈입니다
당에서 출당을 시켜주기만 기다리고 아님 지방선거의 완패를 위해 해당행위만 하기로....
더 망설이면 안된다 봅니다
피투성이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싯점이라 봅니다.
피투성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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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경인방송 토론회를 보고 섬찟하다 못해 공포스러움을 느꼈다.
이인제는 노무현후보를 빨갱이로 기정사실화 해 놓은 듯 마치 반공소년이 간첩을 응징하려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였다.
이인제는 서울 법대를 나온 똑똑한 인물이다. 좌가 무엇이고 우가 무엇인지를 판단할 능력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판사를 지낸 인물로서 무엇이 상식이고 실체적인 진실인가를 전혀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진정으로 노무현고문을 빨갱이라고 생각할리는 없다.
그런데 왜 노무현고문을 시치미 뚝 떼고 뼛속까지 피속까지 붉은 사상이 스며든 극좌파로 모는 것일까??
또한 이런 무차별적인 색깔공세가 실제로 노무현고문과 민주당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 뻔한데도 왜 머리좋은 이인제는 끊임없이 구시대적인 정치공세를 멈추지 않는 것인가??
우리는 이인제가 지난 경남 경선을 앞두고 자곡동 자택에서 칩거하면서 며칠간 숙고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인제라는 인물은 본래 야망이 큰 인물이다. 그러나 불행한 것은 그것이 개인적인 야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인제가 칩거를 끝내고 국민경선제를 완성하기 위해, 당원과 국민에게 도리를 다하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경선에 끝까지 참여하기로 했다는 말을 100% 믿을 사람은 없다.
내가 볼 때 이인제는 칩거 중에 음모를 꾸몄다.
그것도 매우 불온한 음모를 꾸몄다. 철저한 완벽주의자인 이인제는 시나리오를 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선에서 김대중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도 우리 머리좋은 이인제가 사전에 짜 놓은 시나리오로 보인다. 김대중대통령을 겨냥하는 강도는 더욱 높아 갈 것이다.
이 것은 또한 노무현고문에 대한 압력이기도 하다.
그러나 노무현고문은 당당해야 한다. 결코 이인제의 기회주의적 처신에 놀라거나 당황할 필요가 없다.
김대중정부의 공과 과를 모두 인정하고 김대중대통령의 자산과 부채를 모두 승계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 것이 옳다. 의리있는 사나이 노무현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이다.
" 저는 김대중대통령이 임기 말에 와서 힘이 좀 떨어졌다고 이인제후보처럼 뒷통수치는 의리없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전라남도 유세장에서 이 한마디면 이인제는 정말 재기불능상태에 빠질 것이다.
문제는 색깔론이다.
이인제는 이 색깔론으로 다시 부활하려는 듯 하다.
바로 노무현고문이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 치루어지는 지방선거의 승리가 절대적으로 요청된다.
이인제는 절대 민주당을 못 나간다. 뾰족히 갈 데가 없다. 설령 나간다해도 그 모습이 너무도 초라해 질 것이다.
이인제나 이회창을 현재 싸고도는 측근들은 과거에 동교동계나 상도동계와는 그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들은 소위 대세론에 빠져 권력을 따라 뭉쳐있을 뿐 만일 그 대세론에 심각한 상처가 났을 때는 결코 이인제나 이회창과 정치적운명을 함께 할 수 진정한 측근들은 아니다.
결국 이인제는 대세론이 물 건너가면서 그 정치적인 영향력 또한 심각하게 훼손되었기 때문에 밖으로 뛰쳐나가려 해도 한 두사람이 따라갈 뿐 일정세력을 형성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탈당은 불가능하다.
내가 볼 때 경선에도 끝까지 참여하리라 본다. 성적과는 상관없이 끊임없는 모략과 험담을 늘어놓으며 끝까지 경선에 참여하리라고 본다.
이인제가 노리는 것은 지방선거다. 노무현고문의 책임으로 치뤄지는 지방선거에서 만일 패배할 경우 이인제는 노무현후보가 가지고 있는 심각한 결함 때문에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고 그 책임을 전가시키며 후보교체론을 끊임없이 제기할 것이다.
당은 엄청난 위기에 봉착하면서 보수성향의 의원들이 이인제를 중심으로 뭉치게 되고 당이 결국 깨질 위기 까지 닥치게 될 것이다.
이인제가 보혁구도 필패론을 주장하면서 계속해서 고추가루를 뿌리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결코 이인제는 이번 경선결과에 순순히 순응할 사람이 아니다. 또한 거대족벌언론들이 이인제일병구하기에 적극 나서고 노무현죽이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이인제는 이 점도 깊이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자신이 불리하지 만은 않다는 것이다. 노풍을 거대족벌언론, 그리고 한나라당의 측면지원을 받아 잠재울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설령 잠재우지 못한다해도 지방선거카드가 있다.
노무현고문께서는 이 부분에서 생각을 깊이 하셔야 할 것이다.
과연 이인제는 노무현고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
과연 이인제와 경선을 끝까지 가는 것만이 노무현고문에게 반드시 유리한 것인가???
선택을 해야 한다.
내가 노무현고문이라면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이인제를 몰아칠 것이다.
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해치는 해당행위를 하고 있고 김대중대통령에 대한 배신행위를 하고 있는 기회주의자라고 몰아칠 것이다.
낡은 색깔론을 들고나와 무너진 대세론을 만회하기 위해 갖은 중상모략을 다하고 있다고 공격할 것이다.
억지로 경선에 참가할 필요없이 이인제후보의 나름대로의 길을 이제는 가라고 공격할 것이다.
더이상 이인제를 껴안고 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실익도 없다.
그러면 그럴수록 이인제 몸값만 올라간다.
몰아내야 한다. 한나라당 2중대 이인제를 몰아내야 한다.
이인제는 결코 노무현고문의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이다. 노무현고문을 위해서 뛰어줄 인물도 아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싹을 자르는 것이 좋다.
이인제를 왕따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제 이인제를 찍어내야만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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