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와 인천 iTV 토론 을 보고 나서(인천방송을 못본 분들께도)
우선 이인제후보는 4일 MBC 의 토론에서와는 달리 무척 긴장해 있음을 내비치고 있었다
그의 입술이 전날보다 빨갛게 달아 올라있었고 자꾸만 입술에 침을 묻히고 있는 모습에서 그의 심리가 불안하고 목이 타고있음을 나는 간파할 수 있었다.
이점을 노고문도 알아채고 더 당당히 더 여유있게 웃음과 농담을 곁들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어제 MBC 때와는 달이 웃는 모습이 많아져서 좋았다.
반면에 그 동안의 토론처럼 인천 토론에서도 여유 있는 유우머(농담)는 없었다
김대중 대통령이 그런 점에서 한 수위인 것 같고, 노고문도 앞으로의 토론자리에서는 시작과 중간 그리고 마무리쯤에서는 사회자와 토론 상대나 시청자를 웃길수 있는 소재를 찾아내길 바란다. 그리고 상대방의 비방에 대해서도 웃음이나 Joke(유우머 또는 농담)를 던지시길.(뒷글에 좀더 쓰겠음)
인천토론은 봉두완 사회자의 공정한 심판의 역할을 기대 하진 않았지만 역시나
격렬한 토론 반론 중에 "....... 제가 집안 싸움하는 꼴을 보고있군요 허허허허......" 하는 대목에서
나는 "뭐 꼴이라구?" 했더니
아내도 "저 사람 너무 무시하네 무식하게 꼴이 뭐야 꼴이"
구렁이 담 넘어 가듯 하는 그의 특유의 느릿하고 느물한 목소리와 웃음으로 쓸어 덮었는지는 모르나 그건 분명히 비아냥이었다.
여기서 노무현 고문에게 당부하고 싶다.
앞으로 있을 토론에서는 봉두완같은 사람(수구세력) 입에서 집안 싸움하는 꼴이란 비아냥을 듣지 마시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이상 이인제씨의 얼토당토 않는 말장난에 하나하나 논리적 대응으로 시간을 보내지 마시고
" 그 동안 이 후보께서 제가 대통령후보로서 의 자격을 걱정해 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계신 분이나 시청자(절대 국민이라고 말하지 마시라) 분들이 충분히 이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판단은 여러분이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같은 정도로 가볍게 넘기면서 웃으면서 오히려 고맙다고 한다면 강력한 훅을 날려 KO를 목적하던 상대가 허공을 휘두르는 격이 될 것이다.(헛쳤을 때 더 힘이 빠진답니다.)
한술 더 떠서 " 이 후보님의 생각을 옳다고 보시는 국민(이때는 반드시 국민) 은 이후보님에게 표를 주시겠지요" ....
이 대목에서 제가 정말 노무현 고문님께 하고싶은 말
"이 나라를 정직하고 서로 사랑하고 스스로 질서를 잘 지키며 약하고 없는 사람을 서로 돕는 건강한 사회로 만들기를 희망하는 국민은 저를 선택 할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를 선택하지 마십시오. 정직하지 않거나 정직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국민은 저를 선택하지 않으셔도 좋읍니다."라고 강하게, 힘주어 못박듯이 말씀하십시오.
두분 토론의 맞대응에 정동영 후보의 어부지리가 돋보였다. 봉씨는 참관자가 되버렸고 언론인 출신이란 용어를 거듭 사용한 정동영 후보의 사회자 역할이 이뻐보였다. 때론 이인제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고 노무현 후보에게 해명기회를 주는 등 빼어난(?) 자리값(가운데 앉아서)을 했지만 양쪽을 양비론으로 싸잡는 것은 인정할 수 없었다.
나는 여기서 한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정동영 후보가 머리를 조금 흔들며 "양쪽의 공방을 그동안 열 번도 더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젠...... (지겹다는 듯) " 하면서 양쪽이 똑같다는 자세로 점진적 개혁주의자인 자신의 정치성향과 대통령 경선 제도 시행의 원인이 자신임을 내비치며 표를 얻고자 노력했는데...
이인제 후보가 했던 토론과 연설에서의 앵무새 같은 반복을 노후보가 먼저 지적을 했었으면 했다.
이인제 후보는 뻑하면 "노고문은 이랬다 저랬다 한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사람의 사상, 국가관 등을 정확히 밝혀라 그래야 국민이 정확이 안다....."하면서 노무현 후보를 공격한다.
그런 때의 노고문 표정은 " 저런 터무니없는 사람 봤나, 열 받는군 " 하는 듯 했다.
전날 MBC에 이어서 인천방송에서도(이인제씨는) 여전했지만 한결 노고문의 표정이 여유있어 보였다.
누차 노고문의 대통령 적임자로서의 국가경영 계획을 밝혔음에도 매번 .... "(지역 정서에 맞춰 더하고 들하게) 정확히 밝혀라 우리 국민이 정확히 알아야 한다" 하면서 터무니 없는 폭로를 해댄다. 노고문이 해명을 시작하면 듣는 둥 마는 둥 다음 공격 자료를 젤 윗 장에 올려놓기 바쁘다.
한번, 두 번까지는 그렇지만 세 번째 이후 토론부터는 그걸 지적했으면 어떠했을 까?
" 그동안 이 후보 님의 저에 대한 애정(웃으며)으로 매번 똑같거나 비슷한 질문으로 저를 염려해 주시는데 저는 누차 밝혔거니와 신문 방송 인터넷 등등의 여러 경로를 통해 국민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다. 다만 국민 여러분 중에 딱 한 분만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
남은 앞으로의 토론에서는 국민을 상대로 열심히 교육(!)하시기 바란다.
(이후보는 열외로 하고) 하이에나 같은 신문들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우리백성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조중동은 그들의 독자를 세뇌시켜 놓았기 때문에 세상을 헛집게 많들어 놓았다 참으로 불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검정 색안경을 벗기기 위해서는 TV토론을 통한 교육이 너무 좋은 방법아닌가!!!
이인제 후보가 붙들고 늘어지는 내용과 한나라당의 단순무식한 홍보(?)는 자칫 배울기회 없으셨던 백성들은 "그렁겨? 증말인가벼! 하기 십상이다.
더더구나 조중동을 보는 백성들은 우물 안의 개구리 와 같아서 100% 믿고 따르기 때문에 TV를 이용해 사실을 설명하고 다른 신문내용과 비교하는 것이 새로운 다른 세상을 보게하는 지름길이다.
고 학력자 들에게서 더 노고문 지지율이 높은 것도 그것을 반증한다.
노하우 홈페이지 홍보는 좋았다. 인터넷을 접하지 못하는 오지마을과 나이 드신 분들을 상대로는 쉽고 짧게 설명과 설득 교육을 하심이 물론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당부는
물론 잘 하고 계시지만 유우머를 더 많이 사용하시라는 것이다.
정직하게 정석을 두시는 표정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지만 느물느물 구렁이 담넘어가는 상대에게는 그에 맞게 대응하심이......
건강에도 유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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