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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의 불만마저도 정부공격에 악용하는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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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고구려민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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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12:21:13 from 211.179 조회수 191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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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의 불만도 정부책임 ??
수험생의 불만마저도 정부공격에 악용하는 조선일보
참, 조선일보 대단하다. 이제는 현정권을 공격하는데 수험생들의 막연한 불안감과 불만까지 이용하고 있다. 작년에는 만점자를 양산하는 변별력 없는 수능으로 현정권의 교육정책을 질타하더니, 이제는 시험문제가 어렵다는 수험생들의 불만을 이용하고 있다. 조선일보, 수능을 어떻게 내 줄까? 어렵게? 아니면 더 쉽게? 니들이 원하는 게 뭔데?
모든 수험생은 시험이 끝난 후에 불만을 갖기 마련이다. 아무리 쉬운 시험이라도 시험문제가 어렵게 느끼는 수험생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런 수험생들의 심리는, 자신의 실력보다는 다른 곳에서 자신의 불만의 대상을 찾기 마련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정당화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능시험문제가 아무리 쉽다고 해도, 1등과 꼴찌가 없어지나? 이번 수능이 350점 이상이면 누구나 대학입학 자격이 주어지고, 그 밑으로는 자격을 박탈하는 시험인가? 수능이 아무리 그 이름과 제도를 바꾸어왔지만, 그 기능은 단 하나 “수험생을 시험성적순으로 줄세우는 것” 뿐이다.
수능과 같은 상대평가적 시험은 1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불만을 갖기 마련이다. 아니, 1등 마저도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있을지 모른다. 이러한 불만은 수능 시험이 어렵고 쉬워서가 아니라, 수능과 같은 시험이 존재하는 한 없어지지 않을 불만인 것이다. 조선일보는 이러한 수험생들의 불만을 현정권을 공격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조선일보에 수능출제를 일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조선일보는, 수험생들의 불만을 없앨 수 있는 출제를 해 보라.
수험생들은 수능이 너무 어렵웠다는 합리적이지 못한 불만을 하지 말라. 수능의 모든 문제는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졌다. 어차피 수험생들간의 서열을 매기는 시험이다. 이해찬 장관이 약속해서 시험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대학 갈 생각이 있으면서 공부를 안했다고? 한 번 나와봐. 학교나 교사에게서 ‘이제는 수능이 중요하지 않으니, 인격을 수양하고 특기나 연마하라’고 들은 사람. 어디 한 번 나와봐.
조선일보는 현정권과 이해찬 장관을 공격하기 위해, 수험생의 자기합리적 불만을 이용하지 않기 바란다. 아무 근거가 없는 비합리적 불만이라는 것을 잘 알지 않는가. 더구나, 조선일보는 며칠전 송복 교수의 시론을 통해 정 반대의 주장을 펼치지 않았는가? 조선일보, 니들이 원하는게 도대체 뭐야? 무조건적인 정부에 대한 불만을 독자에게 주입하는 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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