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단어 만큼이나 포괄적인 개념을 지닌 단어도 더물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의 앞이나 뒤에 사랑이란 단어를 붙이더라고
별반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사랑이란 광의의 개념을 지닌 특별한 단어
인듯 합니다.
그 만큼 다양한 가치기준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며, 어디에 가치의 무게중심을
둘것인가? 하는 점은 개개인의 세계관과 철학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란
생각을 하게되는 군요.
그렇다면,
이곳이 정치인의 홈페이지이며, 더군다나 집권당 후보의 홈페이지 이니만큼
님의 문제제기는 있을 수 있는, 논의의 가치는 충분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현대사를 공부하셨으면 아시겠지만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적인 비극을 잉태한
원인에 대한 충분한 공감없이 더불어,
50년 당시의 우리 민중들의 삶과 시대적 배경에 대한 고려없이 어느쪽이 일방적으로
선(善)이라는 단정을 짓을 수 있을까 ? 하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님의 주장이 과연 큰 사랑
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좌,우익 모두가 피해자 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두리뭉실 넘어가자는 말이 아니라,
한국전쟁과 같은 민족적인 비극의 원인이 미국을 필두로한 제국적인 자본주의 세력과
소련,중국으로 대표되는 사회주의 세력간의 갈등의 완충지역 열활을 민족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떠 맞게되어버린 우리의 처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일제강점기를 경과하는 과정에서 격게되는 소위 지주와 소작농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양상을 띠고 있었는데, 그것은 생존을 위한 소리없는 전쟁에 다름아이였다는 사실입니다.
대다수의 지주들이 민족을 반역한 친일파 였다는 사실과 권력에 빌붙어 소작농들을 무자비
하게 착취해 왔음이 사실이 였으며 소작농들은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그들의 종노릇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처지이고 보니 해방과 더불어 한국전쟁이 발발 하면서 이들 소작농
들의 울분이 폭발을 했었던 터이고 다수의 악질지주들이 소위 인민재판을 통해 희생되는
불행한 역사가 있었던 것이겠지요..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25세 안팎이였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심각한 굼주림에 시달려 왔다는 사실을 잘 알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실속에서 갈등이 없다면 그것을 오히려 이상하게 봐도 좋을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부역한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악인으로 매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안하는 사람 없다는 속담도 있듯이 당시의 갈등의 원인을 제쳐두고
판단할 수 없는 문제가 분명하다는 주장이 올습니다.
이는 이념을 떠나서 판단되어야 할 문제일겁니다.
당시 북한에 부역한 사람들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회주의 이념에 충실한 사람이였겠습니까?
아마 이념에 충실한 나름의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 이였다면 그런 불행한 사태도
상당히 적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되는군요.
이상입니다...
연인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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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할아버지.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들은 6.25를 겪었다.
그런데 부역자의 딸을 사랑했는데 이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냐한다?
그러면 6,25당시에 북한군과 싸운 우리의 상의 군인 그리고 지금 북한군과 대처하고 있는 우리의
젊은 청년들은 또 무엇인가 말이다.
논개는 사랑하는 남편을 두고도 일본장수와 물에 빠져 함께 죽었다.
역으로 논개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장수를 따라 일본으로 가서 살았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진정한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하는 것이 아니 것이다.
노무현씨는 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국민(특히 여자와 젊은이)을 우롱하고 있다.
사랑이라는 것은 아무데나 붙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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