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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제안>조중동을 실질적으로 개혁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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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성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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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11:45:40 from 211.216 조회수 8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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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보의 상대는 이인제도 아니고 이회창도 아니고 바로 수구 1인 지배 신문인 조중동이라는 게
누구나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조중동을 어떻게 다루어야 이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제안한 방법들은 나름대로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여러가지 방법들을
동시에 구사할 때 자칫 파괴력의 분산을 초래해서 어느 것도 결실을 거두지 못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
을 수 없습니다.
먼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은 조중동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가 누구인가 라는
점입니다. 그것은 바로 조중동에 근무하는 기자들입니다. 이들이 변해야만 조중동도 확실하게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조중동의 가자들이 사주에 대항해서 편집권의 독립을
쟁취하고 양심대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때 비로소 조중동도 변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조중동 기자들의 양심에 호소하고 이들을 북돋아 주고 이들을 지지해서 사주에 맞서 싸우도록
용기를 불어 넣어 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이 참다운 기자로 다시 태어나게 적극 밀어주면 됩
니다.
이미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구체적 방법을 다시 제시코자 합니다.
1. 조중동의 각 기사의 하단에 나와있는 기자의 이메일 주소로 격려의 메일과 항의의 메일을 보냅시다.
2. 신문사의 기자앞으로 격려와 항의의 편지를 보냅시다.
( 편지나 메일은 전화보다 감정 조절이 유리하고 다시한번 생각해서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 받는 상대방의 마음에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항의하는 메일 편지을 보내더라도 무조건적인 욕설은 오히려 반감만 초래하므로 논리적으로 비판하
면서 분노를 표출해내야 할 것이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양심에 호소하는 메일
과 편지를 많이 보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노조를 중심으로 사주에 대항할 수 있게 힘을 불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의 옆에 우리가 항상 있다는 걸 느끼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편지와 메일을 보내는 대상이 되는 기자는 정치부 기자만 대상이 되어선 안됩니다.
사회부, 문화부, 편집부등 모든 기자에게 호소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전 사원이 사주에 대향해서 나설 수 있게 붇돋아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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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졸렬한 제 글입니다만 한 예가 될 듯하여 다시 올립니다.
조선,동아,중앙의 기자 여러분...
여러분 중엔 양심이 괴롭지만 하루하루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분들이 상당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들어온 직장인데, 쉽게 기득권을 포기하는 위험을 감수
하면서까지 사주에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 처자식 딸리면
나약해지는 게 인간이고. 저역시 나약함을 가지기에 충분히 이해
하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양심을 속이는 삶은 기자여러
분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게 아니라, 5천년 역사상 세계를 상대
로 기 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한 불쌍하고 가여운 우리 민족의
앞날에 또 한번의 좌절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어떤 민족입니까?
외침과 굶주림 속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만 보아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던 이 민족이 이제야 조금 기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올림픽,월드컵을 개최하고,, 조선,반도체, 휴대폰, 인터넷 등은
세계를 제패해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야 비로소 우리의 국운이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저는 감히
확신합니다. 우리 배달민족이 세계에 이름을 떨치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편으론 더욱 더 근심이 되고 안타깝습니다.
세계를 상대로 온 민족이 하나로 나아 갈 이 때에 동서로 남북으로
왜 반목을 거듭해야 합니까?
조, 동 의 양심적 기자 여러분.
색깔론과 지역감정은 우리가 당면하고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역사적 소명아닙니까?
역사와 정의를 위해서 분연히 일어서 주십시요.
사주와 맞서 편집권을 되찾으시고 기자의 독립성을 회복해 주십
시요. 그래서 국민에 사랑받는 조중동으로 다시 태어나 주십시요.
과거 독재시대에도 우리 국민은 독재에 대항한 용감한 기자들을
보았습니다. 그 당시는 국민들조차 모른채 기자분들이 해직됐지
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여러분의 행동은 다양한 매체에 의해 모든 국민에 알려지게 될 것
이고, 언론개혁에 관심있는 무수히 많은 국민들이 여러분의
행동을 지지하고 성원해 줄 것입니다. 여러분을 성원하는
국민들이 보고있는 이상 사주도 예전처럼 맘대로 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조중동의 노조가 사주의 꼭두각시라는 오명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조, 중.동의 기자 여러분
사주로부터 독립해서 진정한 참 언론을 만들어 냅시다 !
양심에 꺼리낌없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듭시다 !
민족과 역사에 공헌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런
기자상을 만듭시다 !
정의로운 열정만 있다면 능히 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는한 실현가능한 꿈도 미리 포기하
게 됩니다.
처음은 두렵고 힘들게 느껴질지라도, 한 번 용기있는 발을
내딛기 시작하면 뜻 있는 수많은 국민들이 여러분을 지켜주고
여러분과 어려움을 함께 할 것입니다.
이 민족을 위해서
이 역사를 위해서
정의와 양심을 위해서
분연히 일어서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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