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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것이 용서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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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사랑이라느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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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11:29:46 from 211.218 조회수 55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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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6.25를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역자의 딸을 사랑했는데 이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냐?
그러면 6,25당시에 북한군과 싸운 우리의 상의 군인 그리고 지금 북한군과 대처하고 있는 우리의
젊은 청년들은 또 무엇인가 말이다.
다시한번 생각해볼일이다.
퍼 나르는사람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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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노무현!!! 진정 인간승리의 표본이 되길.......
정미자 기자 jmj9750@paxnet.co.kr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분단의아픔을 가장 뼈저리게 느끼며 지난 반세기를 고통속에서 살아온 부역자를 둔 많은 가족들을 알고있다.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놓고도 최종 선발과정에서 탈락하거나
판,검사가 되기위해 법대에 입학하여 법학을 공부하다 뒤늦게 자신이 부역자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청운의뜻을 접어버리고 좌절한 사람도 있었고,
초등학교 시절 멋있는 장교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졌다가 고등학생되어서야 자신이 부모의 행적으로 결격자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눈물을 머금고 진로를 바꾸어버린 친구도 있었다.
당시 태백산맥과 노령산맥 기슭의 가난한 농부들은 좌익이 무엇인지 공산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총을든 인민군들이 부락민들을 마을회관으로 불러모아 무조건 종이족지에 찍으라는 대로 도장을 찍고나면 인민위원이 되었고, 야음을 틈타 부락에 잠입하여 부락민들의 가슴에 총뿌리를 겨누며 약탈한 식량과 가축을 산속으로 운반해달라는 명령을 거역하지못해 산으로 간뒤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은 빨치산이 되었다.
노무현의 장인도 필시 이러한 상황이었으리라 짐작할수있다.
그는 우리모두가 외면해온 우리의 슬픈역사를 한몸에 떠안은채 그 험악했던 시절, 연좌제의 고통속에서도 아내를 소중하게여기며 살아온 휴머니스트이자 이시대의 의로운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번 경선과정을 통해서 알게된것이다.
그가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꿈에그리던 판사임용을 앞두고 장인의 부역행적을 알았을때 혼인을 기피하지 아니하고 차라리 판사를 못하는 한이있더라도 사랑하는 아내를 버릴수가 없다고 결심한 그 양심과 용기, 그리고 소박함을 놓고볼때 우리는 그가 얼마나 인간적인 사람인지 그의 사람됨됨이를 충분히 알수있는것이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될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그늘진곳에서 소외받고 고통받는 백성들을 외면하지않는 휴머니즘의 소유자가 되어야한다.
그는 대구에서 그리고 오늘 인천의 경선 유세장에서 원색적이고 천박한 사상공세를 받아가면서 피눈물로 절규하고있다.
"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부역자의 딸이 아내라는 이유로 저가 대통령이 될수없다고 하신다면 저는 기꺼히 대통령후보를 포기하겠습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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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내가 남편에게 민주당 경선투표신청을 권했는데 오늘 당첨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우리 부부는 너무나 감사하고 기뻐서 환호했다.
여기저기 가까운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기도 하였다.
노무현!!!
진정 인간승리의 표본이되길 기원한다.
2002/04/06 오후 5:42:45
ⓒ 2002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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