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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았던 퍼스트레디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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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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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11:11:25 from 61.101. 조회수 162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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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진영의 "가상한 노력" 덕분에 대단히 소중한 희망을 갖게 되었다.
아버지가 좌익활동의 댓가로 십수년 고생하다 옥사한,
그래서 조국분단의 비극을 온몸으로 절절히 느끼며 여태껏 살아왔을 권여사님.
그 분이 우리의 유력한 다음 퍼스트레이디후보이다.
어떤 사람들은 노후보의 외교적 경륜을 아쉬워 한다. 일리가 있다.
하지만 권여사를 통하여 더 큰 가치를 꿈꾸게 되었다.
모든 외교는 대통령이 하는 건 아니다. 다만 마지막 의전 절차다.
그런데 대통령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외교(?)"가 있다. 남북관계다.
남북관계는 대통령이 김정일위원장과 함께 푸는 것이다.
실무적 협상은 실로 부수적이고 가변적인 것에 불과하다.
다시 한번 생각하자.
김정일이 귀족분위기 풍기는 한인옥여사의 남편과 마주 앉으려할까?
아니면 뛰어난 웅변가인 김은숙여사의 남편과 마주 앉으려 할까?
아마도 권여사의 남편과 마주 앉으려 할 것이다.
노고문은 복도 많다. 아내 덕에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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