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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가슴졸였던 어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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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권상기 (sindv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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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11:15:28 from 218.48. 조회수 479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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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가슴졸였던 어제 입니다....
일전에 이곳 방명록에 전 인천광역시 계양구 구의원이라고 말씀 드렸던 권상기 입니다
드디어 인천 경선이 돌아와 그동안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노고문님을 지근거리에서 뵐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역시 소탈한... 우리님...
단상에 앉아 계신 님의 얼굴을 보니.. 조금은 걱정도 되었고 내가 후보인양 가슴을 졸였습니다
연설순서에 의해 이인제 고문이 첫번째 ..
처음 순서인 이인제 고문의 연설은 거침없는 폭격과 무자비한 상대깍기가 예의 지겹도록 신물이 날정도로 반복 또 반복이 되었습니다
목소리를 최대한 높여 실내체육관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인제 고문의 악수... 자충수가 드디어 터졌습니다.
저는 지금 이말을 한치도 보탬이 없이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인제 고문이 격앙하며 영부인이 될 사람의 친정 아버지의 전력에 대해서 얘기할때 ...
이미 고인이되어 돌아가신 분이었지만 해도 너무 한다는 주위의 수군거림과 탄성...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드는걸 보고..
아...이건 이인제 고문이 악수를 두는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적어도 이 발언때문에 2백표는 날아가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옆에 다른 당원대의원들이나 선거인단은 이인제 고문을 좋아 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나 이 발언으로 그분들은 수군거림으로 변했고
" 정말 너무하는군..."
" 저게 같은 동료가 할 말인가..쯧쯧..."
암튼 많은 사람들이 이인제 고문에게 열렬히 박수를 보내다가 이 대목에서 대부분의 청중들이 고개를 갸우뚱 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아마 이 발언만 안했어도 이인제 고문은 최소한 박빙으로 5 : 5 는 되었을 겁니다..
저도 당내 시의원 경선도 했고 구의원도 역임했고 선거에 무려 4번이나 출마해본사람인데
왜? 분위기를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언론문제와 색깔시비를 자꾸 들먹거린다면 그럴수록 표를 더 깍아먹는다는걸 주위 참모들이 조언을 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런 발언으로 계속 다른곳에 가면 갈수록 더욱 더 표를 스스로 깍아먹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당연직 대의원인 인천광역시 송모 시의원을 옆에서 보니 그분 역시 절레 절레 고개를 흔들며 같은당의 경선 주자가로써 함께 대선을 이끌어야할 동료로써 해도 너무 한다는 투였습니다.
이인제 고문의 지지자들은..
아... 드디어 이인제 고문이 악수를 두는구나.. 이건 자충수 이구나.. 하며 많은 지지자들이 동요했다는사실을 옆에서 지켜보던 내친구 지경주 계양구 의회 부의장과 같은 느낌을 공유할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순애보적인 사모님과의 사랑얘기는 이런 처절한 경선장에서 함숨 숨을 돌리는 로미오와 쥴리엣을 읽는 문학 소년 소녀 들의 마음으로 모두를 한데 묶는 분위기....
청중들을 잠시나마 소년 소녀 청년시절로 되돌렸다는 사실... 그걸 노고문님이 아시는지....
혹자는 무슨 3류 소설쓰냐고 비아냥 할수 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3류소설 이라도 흥미로와한다는 사실, 신파극도 재미있어한다는 사실... 그런것들이 사람들 마음을 한데 묶고 움직이죠..
앞으로도 주위를 환기시키는 생명을 소생케하는 비 이야기 .. 사모님과의 연애담... 너무 딱딱한 정치얘기만 하지말고 앞으로는 정동영 후보가 했던 상대후보 격려와 박수쳐주기를 유도하며 승자의 여유도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음지에서 노고문님께 성원을 보냅니다..
근데..애들말로 .. 바쁜 노고문님이 .. 이글 읽긴 읽나요? ^&^
후후^&^
너무 반갑습니다.... 화이팅 ..! 화이팅..! 노무현... 노무현... 힘차게 외쳐봅니다
내 사랑하는 님...노무현.. 그대 이름영원하여라...
어제 경선장에서 내 얼마나 노무현을 외쳤는지.. 내 목이 다 쉬었다오 하하^&^
승리 발표후 기자들에 둘러싸여 경선장을 나가는 님께...
난 목소리가 또한번 쉬어터지라 주위의 엄숙한 분위기와도 아랑곳 없이 님을 연호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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