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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조선일보에 사과(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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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7 10:30:23 from 218.145 조회수 18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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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맹찬형기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둘러싸고 노무현(盧武鉉)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일부 신문들의 보도태도를 문제삼고 해당 언론사들이 이를 반박하는 등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노무현 후보는 6일 인천경선 유세에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언론사 소유지분에 대한 나의 견해를 포기하라고 했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래서 모략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언론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며 조선.동아일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개표결과 발표후 기자회견에서 '경선에서 손을 떼라는 게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허위사실에 근거한 과장된 보도는 자제해달라는 것'이라며 '사리에 맞지 않는 사실을 근거로 매우 과장된 보도를 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는 언론의 정당한 보도태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신문이 노 후보에게 소유지분 제한 방침을 포기하라고 했느냐'는 질문에 '명시적으로 누가 그렇게 말한 것은 없으나 여러차례 취재형태를 빌려서 `그런 견해를 유지할 것이냐'고 물어왔고 나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런 질문이 압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취재목적 질문이 아니라 그런 견해를 (계속) 가져갈 것인지 물었고, 그런 견해를 가져갈 때 보도태도가 달라질 것같은 느낌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측은 민주당 출입기자를 통해 '조선일보측은 (소유지분 제한에 관한 노 후보의 견해를)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다'면서 '언제, 어떤 기자가 이 부분에 대해 질문과 취재를 한 적이 있는지를 7일 정오까지 답변해 줄 것'을 노 후보측에 공식 요구했다.
이와 관련, 노 후보측 유종필 공보특보는 '조선일보에서 소유지분 상한제 주장을 포기하라는 압력을 넣거나 기자가 질문한 적이 없다'며 '조선일보는 이번 `언론발언' 사건과 관련, 허위과대 보도에 해당되지만 (노 후보의 말이) 소유지분 견해 부분에 대해서도 해당되는 것처럼 들렸다면 조선일보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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