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들이 하는 말이 늘 그렇습니다. 과격하고, 안정감 없다.
구체적인 근거가 있으면 안됩니다. 저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의 뇌리에 "왠지 불안하다"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불어넣는 것이니까요.
2가지 팩터가 잡히지요. 하나는 과격하다, 다른 하나는 왠지 불안하다.
과격하다라는 팩터를 위해서 국유화, 폐간, 악법은 지키지마라, 국보법 철폐 등이 거론됩니다.
왠지 불안하다를 위해서 장인이 부역, 자주 말을 바꾼다, 좌익이다 등이 거론됩니다.
실은 조중동이 하고 있는 짓입니다. 설령 이인제가 앞서고 있다고 해도, 조중동이 그처럼 확대증폭을 해주고 있지 않다면 벌써 "인간같지 않은 자"로 몰려서 민주당안에서 매장당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사태의 본질은 조중동이라는거지요.
어떻게 할까요. 2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 사람들이 하는 전통적이고 언제나 먹혀왔던 양대 전술 "문맥에서 잘라내기"와, "자신들이 유리한 이슈만 골라서 싸우기"에 말려들지 않는 겁니다.
1. 항상 전체 맥락을 제시합니다. 분명히 자료를 가지고 제시해야 합니다. 저 사람들이 가장 약한 것이 <구체적인 자료를 들이대고 공개적으로 토론을 하자라고 제안하는 것>입니다.
2. 두번째로 이것이 더 중요한데 토론에서 우세를 점하는 아주 좋은 방법중의 하나는 바로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조중동이 늘 우위를 점해온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도 이것입니다. 늘 저 사람들은 질문만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자기들에게 가장 유리하고 쉬운 전장을 골라서 싸울 수가 있었지요. 또 답을 할 필요가 없는 자리에 있으니 실은 토론이라기보다는 문초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사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노 후보는 티비에 일주에 한두번은 나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까지 합한다면 훨씬 더 많고, 그외에도 유종필 특보를 통해서 보도자료를 늘 낼 수가 있지요. 조중동에 대해 공세적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들의 과거 죄상이나 요즘 잘못하는 것들을 사례를 모아 토론장에서 분명히 밝히고, 질문서를 발표를 하십시오. 저들이 대답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십시오.
덧붙여 이인제씨에 대해서도 그동안 내놨던 숱한 "아님말고"식 마타도어와 중상모략의 사례들을 낱낱이 모아서 질문을 하고, 근거를 요구하고, 토론장에서 밝히십시오. 그 사람이 늘 써먹던 내가 한 것 아니다, 김윤수 공보특보가 한것이다라는 발뺌에 대해서도 그것이 얼마나 비겁한 일인지를 누구나 알 수 있게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노무현 파이팅!
|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