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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정권심판이 올 대선의 투표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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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담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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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10:10:46 from 210.183 조회수 4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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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정권심판이 올 대선의 투표기준이다.
민주당내 경선은 어디까지나 민주당내 경선에 그치는 일개 정당 내부의 일일뿐이다.
광주고 대구고 노무현 1위 운운이 전국민의 뜻인가? 전혀 아니다. 이는 오로지 민주당 지지자들, 그 중에서도 '국민경선 선거인단'에까지 굳이 들어가 당내문제에 참견할 정도의 열성(?) 민주당지지자들끼리의 축제요, 선거일 뿐이다.
한편 민주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소위 '선거인단'은 어떤 자들인가?
그들은 거의 99퍼센트 "민주당 지지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무조건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믿는 이들로만 구성되었지, 정권에 대한 심판이나 정권교체를 원하는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로는 구성되어 있지 않다. 이 점은 대단히 중요하다. 현재 그들은 각종방송언론등을 이용하며 하나의 '흥행쇼' 형식으로 일개당내경선을 마치 대선이나 되는 양 매번 전혀 필요조차 없는 속보방송까지 해가며 천문학적 액수의 돈이 들어가는 공중파를 낭비하고 있고, 온갖 무리수를 두어가며 국민들로 하여금 자기당내 경선과정을 전체 대선분위기로 끌고 가려고 별 짓을 다하고 있다.
그들은 민주당에서 유력한 대선후보이자 대통령감(?)-그나마-이 이인제라는 것을 모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국내 선거현실에서 어차피 지역구도로 치러질 것이라 상정하고 어떻게든 표를 얻기에 유리한 후보찾기에 골몰한 나머지 선택한 것이 노무현이다. 이인제로는 대선 본선에서 죽었다 깨어나도 이회창을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을 그들도 잘 알기 때문이다.
즉 대선에서 이인제와 이회창이 붙게 되면 둘다 순수 호남출신이나 영남출신등 지역감정논리가 전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특정지역민들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후보자 개인의 자질론 및 현정권 및 민주당에 대한 평가(심판)와 정권교체여부'가 유권자들의 투표의 기준이 되고, 그렇게 되면 자질은 엇비슷, 현정권과 현여당에 대한 평가에선 낙제점, 정권교체여부에선 당연히 교체가 우위' 이런 식으로 결론이 나서 결국 이회창의 야당이 이기게 되어 있는 것이다. 민주당 아니라 그 누구라도 이렇게 질것이 뻔한 싸움을 하려 들 이유가 없다. 따라서 그들은 어떻게든 투표기준을 후보자질이나 현정권에 대한 평가 그런 차원이 아니라 망국병이란 지역선거구도로 끌고가 또다시 비합리적 선택을 하게할 묘수를 찾기에 골몰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최근의 노씨 띄우기다.
즉 그 누가 대선후보로 나오더라도 무조건 김대중당 후보를 찍게 되어있는 특정지역인들을 제외한 나머지 전국민의 표중 누구를 끌어다 댈 것인가가 개인의 자질이고 뭐고를 다 떠나서 민주당내 대선후보 선출의 최대의 유일한 조건인데, 초기 경선후보중 일단 한화갑, 유종근, 정동영은 특정지역 출신이라 무조건 일단 안된다, 이것이라 그들에 대해선 고사작전에 들어간 것이고, 야당후보로 이회창을 염두에 놓고 볼때 아무리 사전 여론조사를 해봐도 이인제가 나오면 필패하게 되어 있으므로(김중권도 마찬가지) 고심끝에 경남후보임을 자처하는 노무현을 선출하는게 영남권에서 좀 한표라도 더 긁어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노씨를 내세운 것이다. 노사모니 노풍이니 운운하면서 사회 전분야의 현정권재창출을 바라는 성향의 이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분위기를 몰아가려고 기를 쓰고 있다고 할까.
그러나 이것저것 다 떠나 일단 본선에 들어가게 되면 지금과는 성격이 달라진다.
올 대선은 현정권의 5년간의 부정부패와 실정과 측근들의 국가사유화에 대한 준엄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지, 민주당내 경선후보 인기투표(?)장이 아니다. 이것을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은 착각을 하고 이제 정권교체 안된다, 노씨를 내세워 또다시 현 박지원 권노갑 김홍일등 일부 저질 실세들이 주축이 된 현정권을 연장해서 잘못한 것 있어도 감옥 안가고 향후에도 계속 권력의 단꿀에 취해 특권을 누릴 수 있으리라는 헛된 꿈에 부풀어 있다. 웃기는 일이다.
한편 노씨는 일단 "대통령감"이 아니다.
아니 사실은 "대통령 후보감"조차도 못미치는 그릇에, 두뇌다.
이인제는 솔직히 지난 대선때 배신을 때리고 약속을 불복했으나 그 그릇으로만 볼 때 '대통령 후보감(?)' 정도는 되어 보인다. 그러나 노씨는 어떤 파업현장의 일개 대중선동가식 인물형이라고는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온갖 복잡다단하고 난해한 국가를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적 원칙에 확고히 입각해 경영해 나가고 능히 국민통합을 이루어 나갈만한 식견과 능력과 자질에선 완전 미달이다. 재벌해체며, 국가보안법 철폐며, 멋대로 언론 국유화며 폐간 운운하는 식의 막가파식, 좌파적, 막무가내식 인기만을 의식한 선동에는 능할지 모르나, 결코 온갖 간난을 헤쳐가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는 못된다.
어떤 면에선 김영삼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고나 할까.
여자문제는 일단 논외로 친다고 해도, 인기몰이며 정치적 쇼맨쉽등에는 뛰어났으나 국가경영을 할만한 두뇌가 아닌 "머리가 빈" 측면에서 그렇다. 또 서민도 아닌 주제에 - 체어맨타고 다니고 요트가 취미고 부인에게 4,5억대 빌라 선물하고 형제들 부동산 투기자금 턱턱 대준다는 서민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가 없다 - 서민인척 이미지 조작하는 것은 누구한테 배웠는지? 민족의 국부 백범 김구 선생님을 오직 대통령직을 쟁취 못했다고 무능하다고 폄하하는 참으로 생각 없고 싸가지 없는 대권병 정신병자만이 가능한 사고방식은 정말 절망을 느끼게 한다는 것은 아는지?
무엇보다 아무데서나 막가파식으로 깊히 생각도 않고 이말 저말 감정대로 내뱉으며 멋대로 시장경제와 자유주의의 기본중의 기본원칙도 무시해가는 것은 참으로 문제가 있다. 자신에 대해 지지하지 않거나 자신의 그 괴상한 좌편향적 노선에 동의하지 않는 언론이며 단체는 모조리 "마음에 들지 않으므로 폐간, 해체, 혹은 전쟁도 불사해야할 타도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그 자세를 보니, 향후 만에 하나라도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신에게 찬동하지 않는 국민의 의견에 겸허히 귀기울이기는커녕, 옷로비사건때 김대중의 인식처럼 마땅하고도 정당한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여론에 대해 "마녀사냥" 운운하던 식과도 일맥상통하는구나 싶어 섬뜩함마저 느껴진다.
필경 자신을 찬양하지 않는 집단이며 개인은 모조리 "타도대상"으로 삼아 "돌격 앞으로! 전쟁을 선포한다" 운운 이런 식으로 좌충우돌하며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참으로 韓國의 민주주의에는 조종이 울리게 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노씨는 결국 여당후보로 낙찰되서 온갖 프리미엄을 등에 엎고 무슨 짓을 해서라도 정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목숨걸고 덤빌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과 더불어 장차 온갖 무리수를 다 둘 것이다. 오직 자기들만이 善이고 正義라고 주장하며 자기들에 대한 반대세력에겐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호전의식으로 뭉쳐있으니 말이다. 필시 야당경선할때쯤이면 이제까지 질질 끌어오던 김정일 답방 성사에 월드컵등 별 짓을 다해서라도 국민관심을 희석시키려고 기를 쓰겠지. 또 사실상 지역감정을 교묘히 다시 이용해 PK출신이라 자처하며 자질도 안되는데 자길 찍어달라는 식의 웃기는 또다른 지역논리에 입각한 선거판으로 가겠다고 하는 것은 현여권과 노씨측이지 야당도 아니다.
그러나 야당후보로 누가 나오건, 여당후보로 누가 나오건, 어차피 최종 12월 15대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큰 양식있는 국민들의 투표의 기준은 "현정권에 대한 심판과 정권교체"라는 것은 변치 않을 것이다. 노씨가 부산출신이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혹처럼 전남 강진출신이건, 그런 것은 둘째 문제다. 본선은 어디까지나 본선이고, 민주당내 경선 선거인단에 자원하지 않은 나머지 수천만명의 의사가 반영되는 게임이다. 노씨와 그 지지자들과 민주당은 이 점을 알고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려 나중에 더 개망신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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