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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노짱-관우, 이회창-조조 ; 정치인 이미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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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의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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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09:56:05 from 211.104 조회수 5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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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http:jabo.co.kr) 에서 퍼왔습니다. 현대 정치에서 이미지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노짱의 이미지는 역시 괜찮은 것으로 조사됐더군요. 관우가 조조보다는 더 좋은 이미지잖아요.
참모님들도 참고하시고 더욱 좋은 노짱의 이미지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대자보에서 퍼왔지만 조사원본은 폴컴(http:www.polcom.co.kr) 이란 정치전문 사이트에 있더군요. 가서 찾아보면 이인제, 정동영, 정몽준 등의 이미지 분석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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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에 나타난 노무현과 이회창 - '브랜드 이미지'와 '단어' 그리고 '상징조작'
이름쟁이 [irmjangi@irmjangi.com]
어제, 본 이름쟁이의 친구가 전화를 걸어와 "야, 이회창이나 이인제 진영에서 유포시키려 힘쓰는 '좌파' 라는 단어 말이야, 그 단어를 사용하다간 '패배'라는 단어를 만날 거라고 니가 말했는데, 그거야 이성적인 생각에서 그렇고 그것을 이미 보여준 '증거' 같은 거 없니?" 라고 묻더군요.
그 증거가 무엇일 것 같습니까?
그 증거는 다름아닌 바로 '공동경비구역 JSA'라는 영화입니다.
2000년에 나온 JSA를 일부러 자기돈내고 극장에 가서 관람한 사람이 7백만명입니다.
그 영화를 보고 남과 북의 대립적인 구도를 자기 머리에서 무너뜨린 인구가 7백만입니다. 즉 가슴이 찡하도록 감동받은 인구가 7백만입니다. 그뿐입니까? 나중에는 TV에서도 방영이 되었습니다.
유권자의 대부분이 JSA를 보았습니다. 더 증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까? 더 있어도 제시할 필요없습니다. '좌파' '색깔' 친북' 등의 단어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은 JSA를 관람한 그 엄청난 수의 유권자들을 적으로 돌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영화 JSA 가 사람들에게 전해준 것과 상반되는 단어를 사용하는 진영은 그 때마다 적게 잡아도 7백만표가 한꺼번에 날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회창 후보와 한나라당 진영이 제기하는 '색깔단어'들은 일부언론(?)의 입맛에 맞기에 일부언론(?)들이 열심히 그 '단어' 들을 전달해 주던데, 그것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이회창 진영을 역설적으로 '파멸' 로 이끄는 행위입니다.
사실상의 '이적행위'를 친한나라당 성향의 언론들이 하고 있는데, 양쪽 다 이것을 깨닫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후보 진영에서는 이러한 '색깔단어' 들이 대문짝만하게 신문과 방송에 나올 때마다 몰래 기뻐해야 합니다. 그때마다 7백만표가 날라오는 것인 만큼 겉으로는 거세게 항의하더라도 몰래 숨어서 '축배'를 터뜨려도 좋습니다.
자기 돈을 들여, 일부러 시간을 내어 극장에 가서, JSA를 보고 '감동'을 폭포수처럼 '가슴'에 적셔 버린 그 엄청난 유권자들을 '색깔단어'로 그 '감동'을 지우겠다고? 조금 격하게 말해서 그것은 '미친 생각'입니다.
이회창 후보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언드립니다. '참모' 들 갈아치우십시오.
대체 그 참모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기에 그런 어리석은 생각들이 잔뜩 담긴 '단어'를 사용하도록 조언할 수가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은 천명 (天命) 이 있어야만 당선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는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인터뷰 이야기를 95년인가(?) 월간시사잡지 '신동아'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이회창씨는 天命을 못받았는지 처음부터 꼬여가는 것 같습니다.
혹시 일부언론(?) 이 사실상 노무현 후보에게 득이 되는 쪽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요즘 매일 7백만 표를 노무현후보에게 헌납해 주던데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본 이름쟁이, 정식으로 일부언론(?)의 행위에 대하여 '음모론'을 제기합니다.
그렇다면 이회창 후보진영이 본 이름쟁이의 고언을 받아들여, 다른 단어를 선택한다면 그땐 달라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립니다. '매우 어렵다' 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왜? 그것은 이회창 후보의 '브랜드 이미지' 때문입니다.
먼저 '오마이뉴스'에 1월 30일날 나온 이회창 - 회색, 조조, 공무원, 벤츠, 쥐, 위스키라는 글을 읽어주십시오.
이미지 조사 결과 이회창후보는 대부분이 '서민'인 유권자들의 감정을 거스리는 쪽으로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고우영 삼국지에서 그려진 '조조', 대한민국 사람들 대부분의 머리에 심어진 '조조' 의 이미지는 위의 이미지이다. '조조'와 '이회창 후보' 닮아도 너무 닮았다. 딴지일보에 연재되어 빅히트까지 쳤으니 이회창 후보는 이래저래 운도 지지리도 안따른다.
특히 이회창 후보의 이미지인 '회색'과 '조조','쥐' 라는 얍쌉하고 기회주의적인 이미지가, 앞으로 이회창 후보가 어떻게 대선전략을 수정하고 그에 맞추어 '단어'를 선택하던 이회창 후보에게 별 이득을 가져다 주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회창 후보진영이 기대를 걸고 있는 '영남지역'에서는 이러한 이회창 후보의 이미지가 노무현 후보진영이 악용(?) 하기에 매우 좋은 물건입니다.
노후보가 배경이 부산인 영화 '친구'를 거론하면서 '친구' 등장인물들의 성격인 '의리'나 '남자다움' 등과 대비하여 이회창 후보의 이미지에 대해 살짝 꼬집기만 해도 이회창후보는 영남표의 많은 부분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친구'또한 거의 9백만명이 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영남의 표심을 의식해 영화 '친구'를 이회창 후보가 직접 관람까지 한 영화이지만, 그 영화의 배경과 엄청난 관람인구 때문에 또 한번 이회창 후보는 울어야만 한다는 것이죠.
이회창 후보는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가 바뀌지 않고는 어떤 단어를 선택해 사용하던 소용이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이회창 후보의 브랜드 이미지가 바뀔 것인가?
방법이야 있겠죠. 그러나 이회창 후보가 이제 막 정계에 입문해 대통령에 출마하는 후보라면 사람들에게 형성된 '이미지'가 별로 없기 때문에, 처음에 '단어'를 잘못 선택했더라도 나중에 다른 '단어'로 바꾸는 '수정작업'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이회창 후보가 지난 4년간에 걸쳐 사람들의 머리에 형성해준 '이미지', 그에 더하여 그 이전의 행적이 사람들에게 형성해준 '이미지'를 쉽게 바꿔놓기는 힘들다고 보는 것이 정답일 겁니다.
즉 이회창 후보진영이 앞으로 어떠한 단어를 선택하고 바꾸어도 그러한 작업은 사실상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라는 것이죠.
뭘 어떻게 움치고 떨쳐보려고 하는 것도 기본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 이회창 후보가 매우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통령'에 뜻을 둔 많은 정치인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마이뉴스에 나온 이회창후보의 브랜드 이미지조사결과 만으로 사실상 이회창후보의 당선은 물건너갔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12월 대선에서 물건너가느냐, '이회창필패론'이 확산되어 눈앞의 한나라당 경선에서부터 물건너가느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헤치고 이회창 후보가 한나라당 경선에서 승리하고 대선본선에서도 선전해 주었으면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승부가 이미 결정난 게임은 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번에 한반도를 휩쓸고 있는 노풍의 주인공 노무현 후보의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 보기로 합시다. 역시 오마이뉴스 2월 21일에 나온 노무현 - 파란색, 언론인, 관우, 아반떼, 막걸리를 먼저 읽어주십시오.
윗글에서 특이한 것은 노무현 후보하면 떠오르는 술이 '와인' 이라고 답한 것인 31.48퍼센트 라는 결과인데, 이는 '소주, 맥주, 막걸리, 위스키, 폭탄주, 칵테일, 와인' 중에서 선택하라고 나온 설문이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선택형 답변이 아니었다면 거의 나오지 않았을 답변으로 봅니다.
[폴컴측은 "평소 서민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어필했던 노 고문의 경우 '막걸리'라는 응답률에 있어 45.81%를 차지했던 이인제 고문보다 낮은 비율을 보인 것이 주목할 만하다"며 "고급스럽고 낭만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와인'이라는 응답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 예상 밖"이라고 밝혔다.즉 "기존의 예상과는 달리 이 고문이 비교적 더 서민적인 성향에 가깝다"는 것] 이라는 분석을 해놓은 부분이 기사에 있는데, 그것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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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대해 생각이 다른걸요? 와인, 2002/02/23 오전 12:03:44
폴컴의 평에 의하면 고급스럽고 낭만적인 이미지의 와인이라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예상과는 달리 노고문보다 이고문이 더 서민적 성향에 가깝다는 것이라고 했는데 조금 잘못된 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엔 고급스럽고 귀족적인 이미지를 고려해서 와인을 택햇다기 보다는 파란색과 주황색을 택한 이유, 즉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분위기보다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상해서 와인을 택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인데요... 어떠세요?
10. 와인에 대해 생각이 다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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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해당기사에 딸린 오마이뉴스의 독자의견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그리고, 삼국지 인물 중에 누가 떠오르냐는 질문에 '관우'라는 응답이 제일 많은 결과를 보였는데, 굳이 삼국지 인물중에 하나의 인물로 찍다보니 그러한 결과가 나온 것인데, 그렇다고 진짜 [노후보는 '관우']라는 식의 홍보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노후보가 이미 점찍어 놓은 '링컨'을 지속적으로 노후보와 관련지어 마케팅을 해야 합니다. 링컨이나 노후보 둘다 얼굴과 살아온 길도 비슷하고, 하고자 하는 행위(?) 도 비슷하므로,'링컨마케팅'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링컨의 외모와 똑같도록 '수염'을 노후보가 기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15대 대선시 '이인제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고자 머리모양도 박정희 대통령과 똑같이 하고 '박정희 대통령과 키마저 똑같다. 1 밀리도 틀리지 않는다' 라고 내세워 비아냥을 산 적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죠. 박정희 대통령과 같은 '추진력' 이나 '돌파력'을 내세우면 그걸로 그럭저럭 괜찮았을 텐데 오버한 것이죠.
이처럼 노후보도 오버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민들은 '링컨같은 노무현 대통령'을 바라고 용인할 수는 있어도 '링컨대통령'을 바라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또한, 노후보 하면 떠오르는 색으로 파란색이나 주황색 계통의 밝은색이 떠오른다는 답변이 많았는데 이름쟁이가 저번에 제안한 것처럼 '노무현의 색깔은 노란색' 이라고 조금 떠들어주면 다음 조사결과 때는 파란색이나 주황색보다는 '노란색' 이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여러면에서 노후보에게 이득을 가져온다는 것은 이미 이야기 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파란색'과 '청와대' - 자기 예언적인, 자기 희망적인 욕구가 답변으로 나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그럴 듯 하게 말했다면 이런 것이 바로 '상징조작'이다.
위에 본 바와 같이 대선주자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당락을 이미 말해주고 있다는 데서 사람들로 하여금 어느 후보에게 빨리 붙는 것이 유리한가를 따지게 만들어 줄세우는 '줄세우기 효과'가 있습니다. 여론조사의 결과는 가변적이지만, '브랜드 이미지'는 고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확신범(?) 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권자와 부동층들은 자신의 머리에 형성된 이미지에 따라 대선주자에 대한 호불호가 결정되고, 그에 따라 투표합니다. 선거는 확신범을 제외한 중간층을 누가 많이 잡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므로, 중간층이 자신에게 표를 던지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면밀히 연구하고 그 결과에 따른 '이미지'가 형성되도록 '상징조작'을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양쪽진영은 반대진영의 '상징조작'을 깨부셔야 합니다.
'상징조작'을 해도 '양의 탈을 쓴 늑대' 라는 것이 재깍 폭로되는 시대이다.
'상징조작'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상징조작' 은 실제 부정적인 것이고 그러한 의미에서 다가오는 것이지만, 자신이 연애하던 시절을 생각해 보세요. '점순이'의 마음을 얻기위해 당신이 자신을 '상징조작'한 사례들을 상기해 보세요.
'상징조작'은 단지 자신이 타인에게 선택되기 위한 '필요악' 일 뿐이라고 당신 스스로 지금 '상징조작' 하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상징조작'이 잘 먹혀 들어갔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곧바로 폭로되고 분석되어 유포되는 인터넷 시대라 '상징조작'이 그리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상징조작' 도 대선후보자에게 어울리는 '상징조작' 이어야지 정반대의 이미지를 심기위한 '상징조작' 일 경우 오히려 '자해행위' 가 되는 만큼 이러한 '상징조작'에 대해 그리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노후보와 이회창 후보 두 사람 모두,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들었을 때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지에 대해 조사해 보면 (선택문항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의 조사) 꽤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겁니다. 그 결과들 중엔 '딱히 어떤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라는 답변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는 부정적인 단어가 떠오르는 것만큼 "그 후보자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는 이야기이므로 좋아할 것은 못됩니다.
끝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단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 소비자의 기억속에서 단어를 소유하도록 힘써야만 한다.
* 본 기사는 브랜드 네이밍 전문사이트인 이름쟁이 http:www.irmjangi.com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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