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이름 |
 |
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답변] 국민경선에 대한 나의 의심과 우려
|
| 글쓴이 |
강남에서 ()
|
| 글쓴 시각 |
2002-04-07 10:06:56 from 211.204 조회수 9 추천수 0
|
[인용] -----------------------------
사실 이인제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노무현을 좋아하는것도 아니다,,
다만 처음 이인제가 음모론을 들고 나왔을때만 해도,,이새끼 또 헛지랄하네,,
글구 최근에 색깔론을 들고 나왔을때만 해도 이새끼 이정도밖에 안되는 놈인가 했다,,
우리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보자,,지금의 선거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치뤄지는 정식선거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민주당이라는 하나의 당내의 선거일뿐이다,,민주당이라는 당의 정체성이 김대중이라는 인물에서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마찬가지라 생각된다,,비록 김대중대통령께서 당권을 내놓이셨지만 소위 말하는 김심이라는것이 아예 없을수가 없다는 것은 최소한의 상식으로도 알 수 있을것이다,
무얼 말하고 싶은가하면 간단히 말해서 처음 일곱에서 시작됐던 경선이 끝까지 유지되는 상황하고 지금처럼 3명으로 압축되어지고 있는 상황을 단순 비교해볼때 가장 큰 피해자는 아마도 이인제일거란 얘기다,,사퇴한 사람들 나올때 표가 적게나온다고 사퇴할걸라고 말한사람 있던가,,누구나 다 끝까지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끝까지 간다고 하다가 어떻게 이처럼 쉽게 쉽게 사퇴할수가 있을까,,,음모라는 말을 씀으로써 약간의 거부감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어느정도의 김심을 비롯한 민주당수뇌부의 압력내지 조종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너무나 많다,,
난 사실 처음 일곱이 나왔을때 이인제가 당연히 될거라 생각했다,,
전라도 출신들이 대다수인상황이고 김근태니 정동영이나 노무현이나 다들 어느정도 이미지가 비슷한 상황에서 호남표의 분열 그리고 소위 변화를 기대하는 계층의 표의 분산이 너무나 자명했기 때문에 경선이 이대로만 간다면 반사이익으로서 이인제가 될 확률이 너무나 높다고 생각해서 많은 우려를 가졌었다,.
그러나 너무나 순조롭게 김근태,유종근,한화갑,김중권의 사퇴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러한 사람들의 탈퇴가 과연 자의에 의한것일까 하는 의심이 자연스럽게 들고 있다,한두명의 탈퇴라면 이해하겠지만 일곱중에 4명이 탈퇴했다,,별다른 잡음도 없이 아주 순조롭게,,,뭔가 이상하지 않나?
과연 김심이 가만히 중립을 지켜줬을까? 박지원이는 과연 특유의 능력을 이번경선에 발휘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정말로 강하게 든다,,
지난번대선에선 김대중을 찍었고 국회의원선거에서 관악구 청년진보당을 찍었던 사람이라서 별로 특별히 정치에대해서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는 스탈은 절대 아니다,,이인제가 충청도라서 지지한다는 그런유치한 생각은 추호도 한적이 없다,,
다만 노무현의 노풍이 처음의 경선출발 그대로의 틀안에서 불었다면 난 이런의심을 가질일이 없을것이라는 점이다,,7명중에 4명의 사퇴,,,글쎄 그리 이번국민경선이 투명하고 공정해보이진 않는다,,
[인용 끝] ------------------------------------
음모론적인 시각에서 보면 모든게 다 음모입니다.
서울 법대라면 "입증책임"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텐데 입증책임은 사실을 주장한 측에서
지는 것이 원칙이지요. 이인제는 음모론을 제시하면서 과연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했는지
의문입니다.
음모론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동교동계 대부인 권노갑이 돈과 인력으로 이인제를 지원해
온 것은 김대중이 이인제를 민다는 매우 좋은 정황증거가 될 수도 있지요.
주장하려먼 국민경선이 애초부터 이인제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경기였다는 주장도 가능하지요.
또, 4명의 주자가 중도에 사퇴한 것이 "음모"가 있다는 정황증거로 제시하는데,
경선과정에서 10%도 되지 않는 지지를 받으며 끝까지 가는 경우는 미국 경선에서도 매우
드문 일입니다. 한두달도 안되어서 절반 이하로 참여자 수가 주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다고 해서 미국에서 경선이 투명하지 않고 불공정하다고 주장하시렵니까?
물론 미국에서도 돈의 영향이 크고 각 정당의 원로들의 입김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부쉬가 맥케인을 이긴 것이 누구의 "음모"라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인 대세가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지요.
"음모론"은 원래 만들어 내기도 쉬운만큼 설득력을 가지려면 그 증거는 더욱더
확실해야 합니다. 20세기 초반 독일에서는 "유태인이 전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음모론이 횡행했고 여러가지 사실이 "정황증거"로 제시되었지요.
결국 유래없는 수천만의 학살을 낳았습니다. 명백한 근거없는 음모론은 그처럼
위험한 것이지요.
지금 노무현이 받는 지지는 "조작"되고 "음모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30대 초반의 서울에 사는 중산층 남자로서 얘기하는데 노무현 나오면
투표하러 가고 안 나오면 안갈 건데 노무현이 민주당에서 후보로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절대 대다수 였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런 정치적 무관심층(?)이 폭발적으로
노무현 지지를 표명하는 것일 뿐이지요.
[인용 시작] ---------------------------------
글구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인제가 색깔론을 들고서 검증을 주장하는것은 그사람입장에서 당연히 할수 있는일이고 그자체가 잘못은 없다고 감히 생각한다,,니 색깔이 뭐냐 물어보는 사람이 뭐가 잘못이냐? 지금은 21세기다,,,그걸로 국민들의 표심이 왔다갔다 할정도로 국민들이 어리석진 않다,,
이인제가 묻는 색깔론에 오히려 노무현이 너무 어정쩡한것 아닌가? 노무현을 지지하는 30-40대의 지지자들의 색깔이 있듯이 노무현이도 자기의 색깔을 그냥 당당하게 밝히면 되지 굳이 구차하게 아내얘기하면서 피해갈건 또 뭐냐,,
개혁적인 계층의 표를 기반으로 보수층의 표를 일정부분 안고 가겟다는 전략인것 같은데,,좀 어정쩡해보이는 것 같아서 별로 맘에 안든다,,
색깔론그 말 자체가 무슨 엄청난 원죄가 깃든것 마냥얘기하는데,,그건 분단상황에서 색깔론이 악용되었던 역사적 경험에서 그런것이지 공직자의 색깔을 갖고 토론하는것은 반드시 필요한것이다,,노무현이랑 비슷한 색깔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노무현이가 승리하는 것이고 이인제랑 비슷한 색깔이면 이인제가 승리하는것이지 색깔론을 제기했다고 이인제를 죽일듯이 싫어하는 소위 노사모란 사람들 보면 좀 웃긴다는 생각이든다,,
정치가의 색깔에 대한 문제제기 이건 정치적 상대방이 언제든 제기할수 있는문제이고 이를 판단하는것 또한 국민들의 권리이자 의무이기때문이다,,
소결은 이인제의 색깔론제기가 단순한 악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인용 끝] ---------------------------------
모든 것에는 역사적인 배경과 맥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과거 친나찌적 역사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말해도 되는 것을 말해서는
안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노골적으로 민족주의를 내세우거나 하면 안됩니다.
한국에서는 "색깔론"을 이용해서 민주인사를 수도없이 많이 탄압해 왔습니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네가 빨갱이라는 것을 자백하라"며 고문이 횡행했던 사회입니다.
그런 한국 사회에서 "색깔론"제기는 분명 구라파의 이념논쟁과는 그 성격이 확연히
다른 것이지요.
더더욱 이인제의 색깔론 제기가 역겨운 것은 "앞으로 어떠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인가"
묻는 것이 아니라 과거 언해의 일부분을 맥락외로 따 와서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언어 폭력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바로 맥카시가 사용했던 수법이지요. 맥카시는 이 짓을
하다 하다 못해 자신에게 비판적인 발언을 했던 군장성의 발언을 일부 따와서
"빨갱이"리고 주장하는 짓을 했지요. 그 때 되어서야 미국민들을 깨달았다는 것이지요.
그런식으로 과거 발언의 일부를 따와서 이념을 공격하기 시작하면 전쟁영웅 군장성마저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이인제의 색깔론 제기는 한국 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과 맥락에 있어 비겁하고
치졸한 짓이며 또한 맥카시의 방법을 그대로 도용한 것으로 건전한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에서 절대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짓입니다.
[인용 시작] -------------------------------
결론,,이인제가 제기한 음모론은 내가보기엔 작금의 돌아가는 행태를 볼때 의심해볼만한 근거가 분명히 있는것이며,,색깔론의 공혼화 자체가 문제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정치가의 색깔에 대한 판단도 분명 국민들의 정치행위중의 일부분이기때문이다
p.s 충청도출신이고 설대법대 로서 이인제와 학연지연이 있다는 것을 미리밝혀든다,,혹시라도 이런걸로 걸고 넘어질사람을 위해서
[인용 끝] ----------------------------------
이인제가 제기함 음모론은 오히려 이인제가 나중에 탈당을 하고 수구세력과 손갑기 위한
기본 포석이 아닌지 의심해 볼 만한 근거가 분명히 있는 것이며,
현재 한국 사회에서 "색깔을 검증"하는 식의 색깔론은 분명 반역사적인 행위이고
더더구나 과거의 발언 따와서 해명을 요구하는 식의 이인제의 행태는 과거 맥카시의 수법과
한치도 다를 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서울 출신이지만 집안은 대대로 충청도에서 살아온 집안이고, 댁과 서울대 동문임을 미리
밝힘니다.
마지막으로 첨언하자면, 님은 꼭 계속 청년진보당 (요즘은 사회당인가? 최근 학교에 대표가
왔다는 것 같은데)을 지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
|
| 자료분류 |
분야
형태
출전 |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