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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만 싸우고 쉬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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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재미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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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05:24:10 from 211.211 조회수 24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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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정치가 잼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당기다
아주 우연하게 백발아저씨 김덕룡씨 홈피서 보고 잼있어서 퍼온 글입니다.
머.. 무현님 비꼬는 유머도 잇지만.. 이정도는 애교로 받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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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 끓는 민주경선 풍자 정치유머 인기
한동안 뜸했던 정치 소재 유머가 다시 뜨고 있다.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불러온 세태다. 요즘 인터넷에서 정치인들은 인기 개그맨이다. 그 재미있는 여·야의 대통령 후보 뽑기 과정을 인터넷 참새들이 그냥 지나칠 리 만무하다. 정치인들의 행각이 인터넷 세대를 만나 기발한 유머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
인터넷 유머사이트 미소메일의 양성민 기획실장은 "네티즌은 언론에서 화제가 된 소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성향이 있다"며 "본격적인 선거철이 되면 이런 류의 유머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머의 대상이 된 일부 당사자의 경우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지만 유머는 유머로 보아 웃어 넘겨주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스톱 유머
최근 단연 인기를 끄는 것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특정 후보를 풍자한 '이인죄 고도리'다. 이에 따르면 기존의 고스톱 룰에 새로운 항목을 추가했다. 지금까지는 3점 이상을 낸 사람만 판을 끝내는 권한을 가졌으나 앞으로는 2점 이하의 최고 득점자도 판을 중지시킬 수 있다. 다만 3점 이상 얻은 경우와 구분하기 위해 이 경우 '나가리'라고 외친다.
이 규칙은 자기가 더 이상 따올 패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대박을 터뜨릴 것 같을 때 유용하다. 하지만 '나가리'를 2번 이상 외치면 화투판에서 영원히 제거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한번 외치고 불안하면 상대방의 화투장 색깔로 트집잡으며 견제를 하는 것도 기술의 하나'라고 유머는 밝히고 있다.
▲국어사전 유머
일부 정치인의 특이한 행동을 사전식으로 만들어 놓은 신조어가 유행이다. 역시 '인제스럽다'가 가장 인기다. 이는 '제 잘난 멋에 취해 신의와 약속을 저버리고 행동하다 전혀 엉뚱한 사람에게 어부지리를 안기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풀이돼 있다.
유머는 이를 이용한 "나 오늘 반장선거에서 철수한테 인제당했다. 철수가 억지로 선거에 나오는 바람에 영희가 어부지리로 반장이 됐다"라는 예문까지 소개하고 있다.
'무현스럽다'는 신조어도 인기 정상이다. 이는 '출신지역이나 소속된 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했으나 남의 제삿날 군중을 동원해 풍악을 울리며 낮술을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란다. "그 양반 연설 참 무현스럽게 하더군. 그러니 통장선거에서 떨어지지"라는 예문과 함께 소개돼 있다. '동영스럽다'도 있다. 이는 '바른말을 한답시고 좌충우돌하며 소속조직이나 단체에서 약간의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로 쓰인단다. "그놈 참 동영스럽네. 저러다 회사에서 쫓겨나면 어쩌나"라는 예문이 곁들여져 있다.
▲학교 유머
민주당의 경선 상황을 한 학급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꾸민 유머도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
'인죄〓나 이제 우리 반에서 급식 안 먹을래. 반장〓어? 왜 또 삐지구 그래? 인죄〓반장이 급식에 관여해서 무헌이한테 좋은 반찬을 준다는 소문이 있어. 반장〓내가 급식에서 손뗀 지가 언젠데 그러냐. 인죄〓아냐. 급식에서 음모(陰毛)가 나온다는 얘기도 있어. 밥먹다 이빨에 낄까 봐 여기서는 못 먹겠어'라는 유머다.
▲컴퓨터 바이러스 유머
역대 대통령들의 이름을 딴 바이러스가 유행하다가 요즘은 대선 주자들의 이름으로 바뀌는 추세다. '회창 바이러스'와 '인제 바이러스'가 인기다.
회창바이러스의 경우 "아들들의 병역기피 혐의에 기초했다. 전투게임을 할 때만 나타나는 바이러스. 게임 도중 병사들에게 공격지시를 내리면 체중미달 또는 키가 작다며 공격을 기피한다"고 설명돼 있다. 인제바이러스는 "C드라이브 파일에 실행명령을 내려도 명령에 불복한다. C드라이브의 파일을 모두 D드라이브로 옮겨놓는다. '시스템의 심판을 받기 위해 파일을 삭제했다'는 메시지가 뜬다"고 풀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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