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게시판 이름 |
 |
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펌] 차인표, '007 포기는 당연한 일" *^^*
|
| 글쓴이 |
그냥 ()
|
| 글쓴 시각 |
2002-04-07 02:55:55 from 61.99.2 조회수 81 추천수 0
|
차인표 "007포기는 당연한 일"
2002/04/05
의정 단상에서까지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칭송 받은 탤런트 차인표가 모처럼 스크린에 얼굴을 내민다.
19일 개봉 예정인 「아이언팜(Iron Palm)」(제작 시네와이즈필름ㆍ마이필름)에 서 타이틀롤을 맡은 그는 4일 시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감상 소감을 털어놓 았다.
"정말 영화 카메라는 거짓말을 하지 않더군요. 현지에서 피부상태가 좋지 않았 는데 방송 화면과 달리 그대로 잡히더라구요. 그런데 시사회 반응은 제 생각과 달랐 습니다. 재미있게 찍은 장면의 분위기는 조용한 반면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던 대목 에서는 폭소가 터져나오더군요. 아직도 영화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아이언팜」은 첫사랑을 잊지 못해 미국 LA로 건너온 순정파 남성의 좌충우돌 분투기. 서른이 다 된 나이에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육군 사병으로 입대한 차인표 와 달리 주인공 최경달은 아메리칸 드림의 열쇠이기도 한 영주권을 얻기 위해 동분 서주한다.
`강철 손바닥'이란 뜻의 제목은 주인공의 별명으로 뜨거운 모래로 주먹을 단련 하는 중국 소림권법(少林拳法)을 흉내내 전기밥통에 연신 손을 찔러넣는다. 「쉬리 」의 여전사 김윤진이 첫사랑 지니 역을 맡았고 감초연기의 달인 박광정과 재미교포 배우 찰리 천이 각각 주인공의 후견인과 라이벌로 등장한다.
"사춘기 때는 누구나 '이 여자를 위해서는 태평양도 건널 수 있다'는 마음을 품 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열정을 그대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지요. 저 도 마찬가지였구요. 이 영화를 촬영하며 첫사랑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관객들도 이 영화를 보면서 첫사랑의 순정을 떠올리기를 기대합니다."
육상효 감독이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꼽은 조건은 영어를 잘할 것, 근육질 몸매 일 것, 진지해 보이면서도 단순한 이미지를 지녔을 것 세 가지. 자연스럽게 차인표 가 캐스팅 0순위로 떠올랐고 영화 촬영 후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도 만족을 표시했다.
그러나 정작 차인표는 고개를 내젓는다. 브라운관에서 인기와 명예를 누린 것과 달리 스크린에서는 세번씩이나 실패를 거듭하다보니 `영화 연기에 맞지 않는다'거나 `영화를 고르는 선구안이 부족하다'는 말까지 듣는 처지가 됐기 때문.
"너무 재미있게 찍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철저한 준비와 분업 시스템으로 이뤄지는 할리우드 제작방식을 보고 배운 것도 많았구요. 그런데 막상 간판을 내걸 때가 가까워오니 초조함을 떨칠 수 없습니다. 흥행이 잘될지, 평단과 관객의 반응이 어떨지 도무지 가늠을 못하겠어요."
화제는 자연스레 007 시리즈의 캐스팅을 거부했던 사연으로 옮아갔다.
"미국에서 두달간 촬영한다고 하니 우리나라와 대만의 팬들이 현지로 옷과 모자 등을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귀국하자마자 제 안부를 인터넷에 띄우며 007 시리즈에 캐스팅됐다가 거절한 이야기를 전했지요. 그런데 제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부풀려져 서둘러 삭제했지요. 대단한 결정이라고 내세울 것도 없고 우리나라의 다른 배우가 그 시나리오를 봤어도 마찬가지 생각을 했을 거예요."
차인표는 오는 7일부터 또다른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KBS 2TV의 과학시사 다큐멘터리 「차인표의 블랙박스」(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의 진행자로 등장하는 것.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문성근과 KBS1 「역사스페셜」의 유인촌에 이어 또 한명의 성공한 연기자 출신 다큐 진행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
|
| 자료분류 |
분야
형태
출전 |
|
 |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