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게시판 이름 |
 |
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필독)감동 짱~~~아! 아! 아! "중단없는 전진 조선일보"
|
| 글쓴이 |
김삿갓 ()
|
| 글쓴 시각 |
2002-04-07 01:40:55 from 211.178 조회수 181 추천수 0
|
오늘도 어김없이 조선일보는 새벽을 가르며 우리집 현관앞에 놓여 있었다.
500년의 조선왕조의 거대함 처럼, 조선일보는 항상 나의 곁에서 그 전통과 역사를 뽐내며 어김없
이 나의 집 현관문을 두드렸다. 난 언제나 그 역사에 훔뻑젖은, 우산도 쓰지 않은 어린 아이처
럼, 그 소낙비를 맞으며 오늘도 그 신문을 주어 들었다.
어디에나 어느시대에나 그 시대를 이끄는 소위 "주" 라고 말하는 것들이 있다.
나의 기억속에 조선일보는 항상 나의 주관과 사상을 리드해가는 아버지와 같은 언론이었다.
그리고 오늘도 난 그 커다란 품안에서 바둥거리는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조선일보를 주어들어 읽
고있다.
아무도!!! 나에게 그 신문이 이러 이러하니 이런 생각을 가지고 보라고 말하지 않았다.
언제 부터인가!..............조선일보가 왠지 나의 이념과 사상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느낌
이 들었다.
어찌되었 던 나는 열심히 조선일보를 읽어왔다. 나의 뇌리속에도 조선일보는 나의 언론의 중심이
었다. 난 언제나 언론이 진실만을 이야기 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언론은 진실이다라는 판단으
로 지금 껏 조선일보를 구독하고 있다.
얼마전 아내에게 이제 조선일보는 그만 보자고 했다. 아내는 조선일보 만큼 많은 정보가 있는 신
문은 없다라며 계속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난 10년 전이라면 아내에 말에 동감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했
다. 왜냐하면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정보를 주며, 나를 정보과 지식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인터
넷이 있기 때문이다. 이젠 조선일보를 보지 않더라도 나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늘도 조선일보는 어김없이 나의 집 현관앞에 놓여있다.........
어제 난 인천방송을 보았다. 인천방송에서는 동아일보 폐간과 관련하여 "이" "노" 양측의 첨예
한 대립과 논쟁으로 2시간의 방송을 모두 소진하였다. 답답했다.
아무것도 결론이 난 것이 없었고 나 또한 누구말이 진위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침 조선일보를 집어들었다. 대문작 만큼 크게 신문의 1면을 장식하고 있는 글은
"동아 폐간 발언했었다." 였다. 예전같으면, 아!! 정말이었구나! 노무현후보가 그런 발언을 하
다니...아마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 다시 조선일보 본사에 전화를 걸었다.
그 전에도 2번이나 조선일보를 중단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조선일보는 나의 집 현관앞에 놓여 있
었
고 난 어이가 없었지만, 그 신문을 주어 들어 여전히 헤드라인 기사를 접하고 있었다.
"중단없는 전진....고객이 중단을 요청해도 중단이 되지않는 조선일보......
난 조선일보에 전화를 해서 마구 소리을 쳤다.
왜 내가 안보겠다고 하는데, 계속해서 넣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발악을 쓰며 따지며, 다시는 넣
지 말라고 했다.
아마! 내일도 조선일보는 현관앞에 놓여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난 이제 조선일보를 거꾸로 읽으
려 한다. 차라리 거꾸로 읽는 것이 나의 판단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타이틀을 먼저 읽지 않을 것이다. 먼저 3페이지의 내용을 그것도 뒤에서 부터 읽을 것이다.
이제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아니! 이제 좀 알았으면 좋겠다. 국민은 이제 바보가 아니라는 것
을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머리보단 가슴을 들고 호소하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
"갑자기 민심은 천심이란 말이 생각난다." 언론도 민심을 천심으로 알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난 내일도 어김없이 현관앞에 놓여있는 조선일보를 주어들 것이다.
난 조선일보가 내가 민심을 읽을 수 있는 그런 신문으로 다시 태어나 내 현관앞에 다시 놓였으
면 좋겠다.
|
|
| 자료분류 |
분야
형태
출전 |
|
 |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