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연설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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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후!
실로 오랜만에 보는 대중정치인의 사자후를 보는 기분이었다.
역대 한국 정치인 가운데 (대중 연설 솜씨로만 보아도) 몇손가락 들만한 인물감이라 생각한다.
대단한 매력과 흡인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느낌이다.
(그 요인에 대해서는 많은 정치비평가들이 말해왔기에 생략하고)
평소의 삶과 소신, 철학을 가지고 살아왔기 때문에 폭발적인 사자후가 터져나온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진실하지 않으면 절대로 나오지 않는 것이 연설이다. 그것은 테크닉이 아니라 삶의 연장선상에서 우러나오는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여야 가능한 것이다. 한두번은 잘 몰라도 계속되는 TV 연설을 보게 되면 내면적으로 상당히 성숙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개 정치꾼의 수준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될 만한 사람, 그것도 혼탁한 시대에 소신과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정치인이 있다는 것이 한국사람으로서는 행복하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런 사람과 동시대에 산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지금 아래로부터의 바람은 일반 서민들의 바람이다. 그리고 여론 주도층인 지식인들의 바람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곳곳에서 불고 있는 바람이다. 폭발적인 전국민의 여망을 노무현이 받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국민 스스로가 노무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노무현을 통해 내가 바로 이 땅의 주인이라는 확신을 다시 한번 체험하는 과정인 것이다.
정치에 무관심했던 국민들이 아내 몰래, 남편 몰래 밤늦게 자판을 두드리면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가, 왜 노무현이라는 이름 석자에 희열을 느끼는가, 국민들의 마음 속 깊이 자리잡은 개혁의 열망을, 아름다운 소망을 노무현이면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그들은 보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눈물을,또 한편으로는 희망을 가슴 속 깊이 파묻고 있는 것이다.
정치는 이런 것이어야 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어야 했다. 그러나 그랬는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달라져도 한참 달라져야 한다.
한국이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도 좋지만 모든 국민들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만든다는 노무현의 사자후는 실로 통쾌하다는 느낌을 가져다 준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국민의 가슴 속 깊이 아픈 곳을 속시원히 긁어줄 수 있는 연설, 국민들로부터 위대한 인물이고 사려깊은 인물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테크닉이 아니라 진실로) 위대한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 앞으로 노무현 후보의 그룹들(새롭고 도덕적으로 건강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레인들 그리고 도덕적으로 뛰어난 참모들, 더불어 사회적으로 존경받은 성직자들의 조언그룹들 그리고 더욱 중요한 민초들 등등)이 이런 노후보의 실질적인 브레인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국민의 여망과 소망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실천하기만 하면 그것이 바로 올바른 정치인 것이 아니겠는가?
사자후! 국민을 감동시키고 울리는 사자후! 이 시대에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으로 보게 되는 사자후!
(적절하게 균형잡힌 연설문이라고 생각한다. 논리성이 돋보이고 국민들의 감수성에 불붙일 수 있는, 한 마디의 정곡! 균형감각이 탁월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선과 동아에 맞짱을 서겠다는 커다란 배포, 타고난 뱃심이 아니면 감히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얄려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정의의 인간이라는 것을 노인과 어린애들까지도 다 알게 만들어버려라. 그래서 감히 조선동아중앙 이러 하수들과는 차원이 틀리다는 것을 보여주어라. 이런 배포는 실로 국민들이 너 아니면 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지지와 열성으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노무현 본인의 품성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까짓것 대통령안하면 어때. 역사적으로는 길이길이 남는 정의로운 정치인으로 남으면 되는 데...)
이제부터는 하나하나의 연설문이 역사에 길이 길이 남을 명연설문으로, 주옥같은 비젼으로 국민들을 감동시키는 명연설문이 되도록 부탁드린다. 국민 누구나 눈물을 흘리게 되는 노무현의 연설을 이제부터는 듣고 싶다.
21세기에는 왜 우리 국민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과거에는 이러했지만 앞으로는 이러해야 하는지? 경제문제뿐만 아니라 환경, 복지 문제에서도 남다른 관점과 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연설을 통해 듣고 싶다. 그래야 우리나라 대통령은 저 정도의 식견을 가지고 있으니 안심하고 맡길 만하다는 생각을 들게 해달라. 노무현의 신념+ 훌륭한 정책+ 탁월한 추진력 등의 삼박자, 사박자를 국민의 머릿속에 콱콱 박아주는 명연설을 나는 듣고 싶다. 더욱 더 잘해달라는 부탁이다.
진심으로 나 = 노무현이기에, 국민=노무현이기에 노무현이 잘하면 나와 국민이 잘하는 것이고 나와 국민이 잘하면 저절로 노무현이 잘하는 것이기에 정말로 애정과 사랑으로 노무현이 향후 잘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그것이 이나라 국민들이 잘 되는 것이기에...
오늘의 사자후, 정말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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