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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가 예전에 노무현을 이렇게 까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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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얼쑤장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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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01:07:55 from 211.196 조회수 139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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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선 후보는 병신들이다'고 주장하면서, 은근히 자신만이 대통령감이라고 주장하는
장기표씨, 완전히 나르시즘에 빠져있는 그가 예전에 노무현에 대해 어떻게 폄하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노무현씨의 경우 훌륭한 점이 많은 사람이다. 특히 영남사람으로서 국회의원이 되지 않을 각오를 하고서도 '호남당'으로 간주되는 민주당에 입당해서 정치활동을 해 온 것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노무현씨야말로 '3김정치'의 종식을 가장 강하게 주장헸을 뿐만 아니라 특히 김대중씨의 정계은퇴를 강력히 주장했던 사람이고, 심지어 94년 김대중씨가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했을 때 그것을 반대해서 따라가지 않았던 사람이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97년대선 직전 김대중씨를 지지하면서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그렇다면 이런 일에 대한 문제제기와 비판과 반성이 있고서 그를 지지하더라도 지지해야 할 것이다.
내가 민주당 대선후보 감상법을 쓰게 된 동기는 바로 노무현씨의 발언 때문이었다. "김영삼씨가 3당합당을 할 때 이인제씨는 거기에 따라가 장관도 했으나 나는 3당합당에 반대해서 따라가지 않았다"고 자랑삼아 말했다. 물론 3당합당에 따라가지 않은 것은 잘 한 일이긴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자기가 이인제씨보다 낫다고 말하는 것은 난센스다. 그 후 자기도 비슷한 길을 걸어 왔기 때문이다.
이 점도 노무현씨가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것이 사실인 이상 그런 말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런 발언 때문에 노무현씨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잘못이다. 지지할 만한 근거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것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와 다른 점을 드러내 보이려면 제대로 된 차별성을 드러내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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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의 삼당 합당과 그것을 따라간 이인제와
김대중의 국민회의 창당과 거기에 들어간 노무현을 동일선상에 놓고 똑같은 놈들이라고
까대는 이 장기표의 황당무치함을 보십시오.
노무현이 국민회의가 좋아서, 김대중에게 아부하려고 거기 들어갔나요?
그러려고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것은 그가 거듭 부산에 출마해서 떨어진
사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로지 그는 '지역의 깊은 골'을 살신성인해서 메꿔보고자
더럽고 치사하지만, 국민회의의 김대중과 손을 잡은 것입니다.
노무현이가 순탄대로를 가고 싶었다면, 그 때라도 신한국당에 갔어야 합니다.
그래야 탄탄대로가 열리지요.
반면에, 이인제와 김영삼 똘마니들이 노태우와 손을 잡은 것은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살신성인의 심정으로 노태우와 손 잡은 것인가요?
어떻게 해서 이인제의 노태우 군사정권과의 삼당합당 합류와
노무현의 김대중 국민회의와의 제휴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을 뿐입니다.
이런 치졸하고 역사 몰이해에 입각한 양비론이 어디있습니까?
이런 자가 재야라니요. 허허허...
장기표, 이 웃기는 인간의 주장을 도대체 참을 수가 없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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