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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저두 그래여...--; ^^(냉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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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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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01:06:55 from 61.98.5 조회수 4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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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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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돌아가서 잠자리에 들어야하는데....
오늘도 시간가는줄 모르게 벌써 이렇게 늦어 버렸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요즘은 뭐에 홀린 사람처럼.. 매일 밤마다.. 피시방와서 남들 다
게임하는데.. 혼자 이러고 있습니다..
혼자 키득키득.. 웃다가.... 베스트뷰.. 보다가는 눈시울이 붉어져
혹시 옆에 누가 볼까봐 고개도 못 돌립니다..
물론 주말에는 더하지요... 생중계로 연설보고.. 개표시간 직전에는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 가고... 개표보고 졸인 가슴을 쓸어내리고..
잠시 기뻐하다 다시 다음 경선이 걱정되서 혼자 온갖상상.. 온갖예상
다해보고... 그리고 일주일 내내 맘졸이고...
마약도아니고.. 게임도 아닌데.. 이렇게도 중독이되는 군요.
책을 봐도 집중이 전만 못하고.. 컴앞에 앉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문.. 방송.. 노사모.. 노하우.. 기사란기사는 다찾아보고..... 또
다음 경선예상해보고...
사람들 만나도.. 기회만 있다 싶으면 경선이야기 꺼내고...
분명 제 생활에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날마다 그 희망이라는 놈 때문에 가슴이 벅차 올라서... 수시로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이인제씨가 사퇴를 하고라도
빨리 경선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제가 학업에 몰두 할 수 있을것
같네요.
***************
노무현님!
제가 이렇게 힘든게...
직접 경선을 치르고 계시는 당신께서는 얼마나 힘이 드시겠습니까?
그냥 일정따라 TV토론하고.. 연설하고.. 그렇게 경선을 치러더라도
일정자체가 빡빡할텐데..
온갖 흑색선전과.. 악의에찬 보도들.. 비방과 모략.. 그런것들과
맞서 싸우시면서 치러는 경선이 얼마나 힘이 드시겠습니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금쯤은 너무 힘이 드셔서 많이 지지시지나
않았나 걱정됩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힘을 내십시요..
밤마다.. 저처럼 컴앞에 앉아서 스스로 미친놈 같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노사모가 2만 5천을 넘었습니가...
저는 노사모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통해서 희망을 꿈꾸는지..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지 모릅니다....
그러니...제발....
힘이 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십시요!
저의 이런 간절한 바램이 조금이라도 힘내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과 함께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당신과 함께합니다.
거대 신문사가 당신편이 아니라도...
든든한 학연이 없더라도...
많은 돈이 없더라도...
당신곁에는 당신을 닮은 힘없고... 소박한 많은 이들이 함께합니다.
'''''''
경선이 끝날때까지 공부를 못한다해도... 또 밤마다 계속 이러고 있다해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원래 중독이란게 그러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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