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고객으로서 두가지 불만을 알려드립니다.
난 1970년대 소년동아일보 부터 보아온(아버지 대 부터 동아일보를 보아온) 과거의 독자, 지금은 고객지존입니다.
그 동안 꾿꾿하게 정도를 지켜온 동아일보에 이심전심으로 신뢰감을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 요즘의 동아일보는 아집과 이기, 수구와 세태에 물든 쓰레기 신문들과 차별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어 30년 만에 동아일보에 한마디 합니다.
동아일보는 설령 동아일보에 손해가 있더라도 정도를 지켜야 합니다.
요즘 우리 고객지존들은 웬만한 변명, 해명, 질시, 타락 등은 보도하지 않아도 압니다.
동아일보가 그런 쓰레기 신문의 구습을 답습한다면 이제 신문은 화장실 휴지로도 쓰지 않는 요즘의 문화시대에는
이 사회에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될 것임을 충고합니다.
첫째는, 문화주의,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제창한다는 동아일보가
35살 촌놈이 부동산 투기를 해서 1천만원으로 1억을 벌었고, 5년만에 강남에 입성했다는 등 이런 인생의 위험한 사기같은 기사를 특집으로 내서 뭘하겠다는 것인지,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것입니까?
그렇게 못한 사람은 못난 놈이란 말인가? 이것이 문화주의인가?
아무리 산업자본주의 사회, 돈 놓고 돈먹기인 사회가 되었지만 동아일보가 그런것으로 정도를 걷는 동아일보 고객지존들에게 사회의 불신감을 갖게 하고, 실망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런것 때문에도 언론(특히 이기적인 신문)은 전가의 보도에 의해 획이 그어져야 합니다.
많은 고객지존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마음을 대신하는 정치가가 없습니다. 언론의 더러운 질시의 눈길에 의해 눈 밖에 날까봐 언론의 눈치만 보는 수구의 악순환입니다.
둘째는, 제발 정도를 걷는 고객지존들이 보는 동아일보 신문에
싸움 붙이는 듯한 기사, 내 편이 아니면 트집잡고 문제화시키는 식의 기사 그리고 아니면 말고 식의 고발성 기사를 자제해 주세요.
앞에서 말했지만 고객지존들은 이제 뛰어난 직관력과, 첩보분별력, 인생과 자연의 가치에 대한 고찰 등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어리광스런(동네 어린아이들의 질시와 싸움에 끼어 들은) 신문기사에 식상합니다.
신문은 거듭나지 않으면 정도를 걷는 고객지존들의 외면과 인터넽과 위성방송의 침공에 의해 멸망할 지 모릅니다.
동아일보가 동아일보의 입장에서 변론하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고객지존의 입장에서 공론을 펼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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