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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조선일보에다올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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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지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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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12:43:21 from 210.97. 조회수 230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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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서 복무중인 김지홍입니다. 지금까지 오랜세월동안 굽히지 않고 한가지 길만을 걸어오신 '조선일보'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일제때는 일본을 도와 조국의 근대화에 기여하셨고, 민족의 경제를 일으켜주신 박정희 장군님(일본군에서 한국군으로 전향할 정도로 조국을 사랑하시는분)과 같은 화끈한 군인이신 전두환, 노태우 장군님을 보필하여 이젠 '할말은 하는 1등신문'으로 조선민족 최고의 신문이 되었습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전부다 조선일보를 욕하지만, 저는 정말, 정말로 존경합니다. 무엇을 존경하느냐 하면 '돈을 벌기위한 불굴의 의지'입니다. 돈을 벌기위해선 조국의 민주주의는 수단일 뿐이지 않겠습니까? 돈을 벌기위해선 근거가 있든없든 욕을 듣든 말든 무조건 사람들을 시끄럽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야 광고주들이 돈 많이 줄거 아닙니까. 100자평을 만든후 혹자는 괜히 만든거 아니냐고 걱정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우리 조선일보에 관심가지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지니까 광고 더 많이 실을수 있고 돈 많이 버는거 아닙니까.
헌데, 이젠 그렇게 돈을 벌어왔던 방법이 위기에 닥쳤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보다 훨씬 무서운 사람'이 겁도없이 도전해 오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돈버는 방법으로서 버티다가는 2002년 12월엔 '조선일보 장례식'을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느냐...
먼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노선을 바꾸는 것입니다. 물론 어렵겠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슨일을 못합니까. 목숨이 8개월 밖에 안남았다는데 가릴거 있습니까. 어차피 자존심이야 옛날부터 묻어놓은 건데 새삼스레 생각할 필요는 없죠. '노벨상탄 사람보다 훨씬 무서운사람'은 마음씨가 좋아서 아마 용서해 줄지도 모르지요. 그러니 조금이라도 서둘러야 합니다. 아무리 마음씨가 좋아도 계속깔짝대면 열받는게 사람이니까요. 여러모로 이사람은 정말 무섭습니다. '노벨상수상자'처럼 거짓말한다고 덮어씌우려해도 빌미가 없으니 어렵고, 게다가 전라도 깽깽이도 아닌 토종부산갈매기가 되어 지역감정조장할수도 없고 자기한테 불리할것 뻔히 알면서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했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이라 색깔론 해봤자 동정심만 자극할 뿐이고, 과거를 들추려고, '자 어디 돈준건 없나'하고 뒤져보면 공장에서 일하다가 팔이짤리고 보상도 못받은 노동자를 위해 몰래 뒤에서 병원비 찔러준거 밖에없고, 빨갱이 활동했나 살펴보니 독재정권 대항하여 데모하고 경력밖에 없고 같이 누구처럼 비싼빌라있나 뒤져보니 서민의 고충을 토로하며 함께 소주마시고 함께 울었다는 사람들의 얘기밖에 없고..배후세력 찾으려 해보니 세상에 노란옷입고 자기들끼리 좋아서 이리저리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세계최초 정치인팬클럽인가 뭔가하는 사람들밖에 없고.. 그외에도 등등.. 이리저리 찾아보려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완전 미칠 노릇이지요. 그러니 조선일보는 지금이라도 빨리 돌아서는게 좋습니다. 정말 진심입니다. 저는 조선일보가 계속 돈을 많이 벌어서 지금과 같은 심도있고 짜임새 있는 기사들(정치말고..)을 계속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만약 조선일보가 민족의 일등신문답게 끝까지 불굴의 의지로 '노벨상수상자보다 더 무서운 사람'에게 저항하다가 장렬히 무너지게 되면 저는 울지도 모릅니다. 저의 충정어린 충고를 무시하지 마십시요.
조심하십시요!!!!
" 노벨상보다 더 무서운 사람 출현 !! " -----> "노 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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