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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분단 조국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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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예무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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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12:51:41 from 211.206 조회수 2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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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이른 바 햇볕정책)으로 남북 관계가
급진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85학번 입니다만
님의 생각과는 아주 다릅니다.
이런 과도기일수록 사상과 이념이 바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이 지구상에서 사회주의는 종말을 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그 체제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동당 강령에는 분명 남한의 적화통일이 명시되어 있는 걸로 압니다.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체제는 자유민주주의이지 사회주의가 아닙니다.
우리의 체제를 수호하고 그들과 맞서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통령이라면
우선 사상과 이념적으로 깨끗하여 다수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급진적인 건 문제가 됩니다.
더욱이 좌경적인 성향의 후보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될 문제입니다.
만약 내 장인이 부역을 했고 내가 그런 장인의 사위가 되었다면 난 절대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노후보의 언론관도 무지 과격하지 않습니까?
말을 너무 자주 바꾸는 것도 문젭니다.
나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나는 민주당원이며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일조도 했던
민주당 청년특위의 위원입니다.
당의 정체성이 중도 개혁이라고 하는데 노후보는 어디 중도 입니까?
설령 지금은 중도 성향일지 모르겠으나 과거에는 급진 쪽이었습니다.
그러면 대다수의 노후보 지지자들은 반론을 폅니다.
과거가 무슨 상관이야? 현재가 중요한 거 아니냐?
노후보께서도 직접 말씀하시더군요. 과거에는 그랬는데 현재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안될 말입니다. 그런 억지 논리는 어떤 촌부의 입에서도 나와서는 안될 말입니다.
하물며.....
꺼럼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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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대있을때(94년 6월 군번) 대통령이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도 관심이 없었걸랑여.
근데 하물며 영부인이 어떻다.......이런 생각은 머릿속에 들어 있지도 않았슴다.
물론 우리 애국(혹은 우국)지사 예무현님 같은 분들도 계시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이 여론을 주도하는 세대가 꼭 386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 386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전 386이 아닙니다. 93학번이고, 94년 군대 입대, 96년 제대.......
말하자면, 297세대라구 할까여?
우린 학교다닐때도 학생운동 거의 무시하고 살았습니다.
그저 내가 할일, 내 친구가 할일(대부분 과의 일에 국한되죠)만 잘하자 했었죠.
참고로 전 경기대 건축과 97년 학생회장(수원)이었습니다.(김상겸-9352007학번)
그 때 총학생회의 분위기 정말 안쓰러웠져.
그런 세대들이 군대에 갔을때도 그런거 신경 안썻는데....
지금의 세대(군에 있는)들은 어떤가요?
그런걸 머릿속에 두고 아! 영부인이 빨갱이 자식이래.....난 어쩌지.....이럴까여?
다시 묻고 싶습니다.
님이 장교로 예편하셨나본데.....님의 부대원들은 다들 그런거에 벌벌떨었나여?
김대중이 대통령된다고 할때 불안해하던가여?
님 님의 의견도 소중합니다. 분명 우리사회는 민주사회니까여.
하지만, 님의 견해도 치우치심이 있는 것 아닌가요?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님 사랑합니다.
예무현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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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의 주장은 모순이다.
누가 부역자의 딸과 결혼하지 말라고 했는가?
그리고 그 사랑하는 아내와 이혼하라고 했는가?
아니다.
부역자를 아버지로 둔 영부인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부역자?
국어사전을 한 번 찾아보라.
적어도 노무현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최소한의 자격조건에도 결격사유가 되는 것이다.
장관 때와는 다른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 위에
존재하는 분이다.
사상과 이념에 대한 검증을 철저하게 받아야 할 것이다.
나는 예비역 육군 대위 출신이다.
적어도 전방에서 우리들의 적과 총구를 겨누고 있는 70만 군대의 입장에서
'적의 체제에 동조하고 끝내 전향을 거부하여 옥사를 한 부역자의
딸이 한 나라의 영부인이 된다는 것이 쉽세 용인될 문제인가?'
아무리 정권을 연장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상대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
무리수를 두어서는 곤란하다.
지금의 바람이 지고 나면 그 뒷감당을 누가 할 것인가?
당 내 경선이니 그 정도이지 한나라당과 맞붙어야 하는 본선에서
그 정도로 끝나겠는가?
노무현 후보는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되어 대선 무대에서 무참하게 추락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좀 더 이성적으로 당 내의 논의를 더 활발하게 했으면 좋겠다.
이 나라에서 언제부터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
좌익성향의 자신과 연계된 문제를 놓고 그토록 자랑스럽게 얘기를 했단 말인가?
좀 진지하게 생각을 해 주기를 바란다.
짧은 내 소견으로 볼 때 노무현 후보께서는 당원, 국민 앞에 다소 미안한 감정을
가져야 될 문제지 '나는 내 아내를 사랑합니다.'식의 발언으로 어물쩡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이 글을 읽는 노사모 회원님들 막가파식 공세로 일관하지 말고
반론이 있다면 한 번 내 놓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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