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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친미 사대주의에 미친 전쟁광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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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고구려민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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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12:07:29 from 211.207 조회수 29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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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친미 사대주의에 미친 전쟁광 집단
조선일보 안에는
극우 파시스트 전쟁광들이 득실거린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주는 칼럼이 한 주를 시작하는 벽두에 소름끼치게 실렸다. 우태영 국제부 차장대우가 쓴 <조선 데스크 - '反테러戰'은 공공투자>가 그것이다. 전쟁이 공공투자라니 제 정신을 가지고, 그것도 대중매체에 버젓이 쓸 수 있는 일인가?
미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폴 크루그먼 교수가 1930년대 대공황의 극복에 대해 "미국 정부가 대규모의 적자 재정을 감수하면서도 '제2차 세계대전'이라고 알려진 공공투자를 하면서 비로소 대공황은 해소됐다"고 주장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우 기자는 '아!' 하고 탄성을 자아냈다고 한다. "미국 정부가 전쟁에 참여해 무기생산을 확대하자 많은 실직자들에게 일자리가 생겼고, 이들이 돈을 쓰면서 기업도 이윤을 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서 이렇게 썼다.
"크루그먼의 이러한 주장을 이해하면
요즘의 테러와의 전쟁도 공공투자로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쟁 이전에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져들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조 달러 이상의 감세정책을 추진하는 등 소비를 늘리려 애썼지만 별무신통했다. 그러나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전쟁에 나서면서 방위산업의 주가가 한 달만에 30%나 치솟았다. 미국 정부가 국내외에서 펼치는 테러와의 전쟁에 지출하는 비용은 2360 달러로 추산된다. 지난 달에는 차세대 전투기 X-35기 3000대를 2000억 달러에 록히드마틴사에 발주했다.
이러한 예산은 모두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진다.
크루그먼의 견해를 빌리면 그만큼의 공공투자가 이루어지는 셈이다. 민간부문, 특히 침체에 빠진 정보통신(IT) 분야에서도 상당한 경기부양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는 무인 폭격기, 토마호크 미사일, 특수부대원들의 통신장비 등 첨단무기들이 돋보였다. 미국 정부가 이라크나 북한을 겨냥해 이 같은 컴퓨터를 사용한 첨단무기의 개량작업에 적극 나서면서 IT산업 침체로 발생한 많은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얻고 있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미국 경제만 살아나면 전쟁은 정당하다! 당하는 나라의 국가적 자존심이나 무고한 인명의 희생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북한을 겨냥하는 것도 무방하다? 우 기자는 "1991년의 걸프전쟁도 미국경제에는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면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다.
"이처럼 미국 경제에 전쟁은 위기이자 기회이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 한국에도 좋은 일이다. 다만 나중에라도, 북한을 겨냥해 개발한 무기들의 재고가 쌓이는 것을 걱정하는 군수업체들이 개발비라도 뽑게 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로비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아무리 한국에 좋은 일이라도 전쟁을 합리화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걱정'에는 진심이 실려있지 않다.
오히려 그리 되는 것을 장차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도록 미리 면역주사를 놓는 것으로 읽힌다. 그리고 북한만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가 전화에 휩싸이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걱정이 없다. 지금도 북한에 대한 공격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미국 정부가 아닌가. 상식적으로 걱정은 당연한 것이고,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글을 이렇게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쟁이
불황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은 경제학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안다. 한국전쟁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사실관계가 그와 같은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수년전 북한의 관리가 한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뒤숭숭했던 적이 있다. 이것은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러나 북한이 공연히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는가? 그럴수록 북한을 자극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조선일보때문에 열받은 북한의 미사일이
조선일보 사옥에 명중한들 그야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 걱정할 일이 아니지만,
무고한 서울시민의 희생은 누가 책임지는가? 조선일보는 우리 민족을 불행의 늪으로 밀어넣고 있다.
(퍼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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