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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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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허접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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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신종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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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7 12:38:34 from 211.190 조회수 8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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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에 마음이 아픕니다......
교인이라고 해서 정치에 무관심한 것도 아니고..
목회자나 신학자라고 해서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정치적 현실은 개개인의 입장만 있었고 민감한 대부분의 사회문제에
뒤늦게 성명서를 내는 낮은 수준의 연대만이 있었을 뿐임을 통감합니다...
단지 가끔 대형교회의 목사님들중 개인적인 아픈기억이나 경험 그리고 지역색으로 인한
정치적 설교가 있어왔음을 부인할 수는 없는 것이 또한 사실입니다....
설교란 것이 원칙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스럽고 신중하게 전하는 것이어야 하지만...
개인의 경험과 세계관의 전도를 위해 가끔 도구처럼 쓰여지는 양면이 있어왔던게 현실임도
부정할 수 없구요....
그 목사님의 개인적 사견을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설교에서 나왔다면 그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즉 그 설교는 진정한 설교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그 설교는 그 목사님의 개인적인 사견발표이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복음은 더더욱 아닙니다..
교인들이 아멘으로 화답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것에 동의한 것은 아닐겁니다..
습관적인 외침이었을 가능성도 많구요....
님의 글이 맞습니다..
하지만 목회자도 가끔은 자신의 이데올로기와 신앙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존재임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대부분 목회자가 그렇게 되지않을려고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하구요..
은혜의 수단의 방편으로서의 설교의 역할이 정치적으로 쓰여진다는게
참 맘이 아프네요.....
한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미국이나 선진국의 교회들은 대부분 정치적 입장을 소신있게
밝히는 편입니다.....물론 그들은 설교나 성경공부등을 통한 간접적 방법이 아니라..
신학적입장에서 지지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는 소신파들이지요...
하지만 종교가 정치에서 멀리 떠나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올바른 종교인들이 정치의 방향성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종교의 가르침은 정치의 원래 추구하는 바와 그리 멀지 않거든요....
의연하게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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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 무슨 감정적인 대응을 하거나 하고 싶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단순히 님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아래의 글은 제가 얼마전에 올린 글입니다.
이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노사모 게시판에서 읽은 글에 대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아래의 글은 민주완성님이 노사모 게시판에 올리신 글중 종교에 관련된 글을 제가 복사해서 붙인 것입니다.
오늘 저는 새벽예배를 보고 왔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인천을 대표하는 교회입니다(등록교인수 10만명)
담임목사님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말씀을 증거하셨던 분이고요.
인천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하는 분입니다.
오늘 새벽기도 시간에 하시는 말씀은 나를 충격속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할말은 해야된다고 하시면서 반공법을 폐지하겠다고 하는 사람을 우리는 지지해서는 안된다.
지금의 여론조사는 거품이다.
우리 성도들은 이런사람을지지하지 말고 정신바짝차리고 이번 대선에 임하라는 취지의 말씀을 5분간 하셨습니다.
저는 말씀을 한마디 한마디 하실때 주여 주여가 연방 입에서 터져 나오더군요.
지금까지 저는 목사님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많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엄청난 충격과 함께 기도를 하였습니다.
남북의 분단현실이 무엇이길래 제가 존경하는 두분이 보안법을 가지고 반대입장을 취하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이시여 제가 할 수있는 일을 주세요.
기도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지금 나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회원여러분 지혜있으시면 저에게 멜좀 보내주세요.......
지금부터의 글은 제가 이글에 대한 답글을 올린 것입니다.
누구나 제각기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정치가 종교에 간섭을 하지 않듯이 종교도 역시 정치에 간섭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사회의 양심으로써 억압받는 계층을 위해서 나서는 것과 이번에 님께서 말씀하신 그 목사님의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차원이 다릅니다. 목사님 개인적으로 가진 구체적인 생각을 교인들에게 설교시간을 통하여 설파하심이 과연 옳은 것인지---.
게다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찍어라 말아라 하는 설교는 절대로 용납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마도 정종분리의 원칙이 확실히 서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증거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저도 교회사람들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아닙니다. 괜히 철저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통해서 교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교회의 인권보호를 위한 활동을 제외한 부당한 정치에의 간섭은 시정되어야 마땅합니다. 목사님 개인적인 정치적 의견을 교회라는 공간을 통해서 설파하는 것은 중지되어야 합니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후보를 지칭하면서 말입니다 (물론 후보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더라도). 이것은 노무현씨를 지지하는 목사님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목사라는 직책을 통한 개인적의 의견의 교회라는 공간을 통한 표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표현이 마치 교회와 하나님의 의견인 것처럼 포장이 되는 것이 당연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광림교회 목사님을 통해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라고 했다고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구십이년의 김영삼 장로를 기억합니다. 교회가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습니다.
여러분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까지의 글이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그냥 순수하게 의견을 묻고 싶을 뿐입니다. 다른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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