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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가 국민 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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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11:50:08 from 203.234 조회수 129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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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학생 when:2002-04-06 20:40:13 where:211.224.73.64
강준만씨가 지은 "노무현과 국민 사기극"이란 책에서 발췌한 내용임니다.
"노무현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 자신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주장에 대해 일일이 성실한 자기 옹호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주장은 가벼운 유머로 때려잡고 비전만을 역설하는 게 바람직하다. 외람된 말씀이나. 나도 억울한 경우를 많이 당해 자기 옹호를 성실하게 해봤지만 그게 대부분의 경우 전혀 불필요한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노무현은 스테파노플러스가 뉴욕 주지사를 역임했던 마리오 쿠오모에 대해 한 다음과 같은 말을 참고로 하는 것이 좋겠다.
연설을 시작하고 나서 3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는 자신을 변호하고 있었다.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으며 거기 모인 군중은 아주 충직한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설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지 않았다. 그때 뒷자리에 않은 제 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여인기 갑자기 쿠오모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쿠오모는 그녀를 무시하지 않았다. 그저 가벼운 농담정도로 그녀의 말에 대꾸했어야 했는데 그는 그녀와 한바탕 말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그의 그런 모습을 보고 나는 가슴이 아팠다. ...... 쿠오모는 좋은 사람이었다. 대중에게 봉사하는 정신이 투철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도 공격하고 변호하고, 공격하고 변호하는 일을 계속하다보면 그렇게 영혼까지 놓치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나서 무엇이 남는가? 그렇다. 이것이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한 가지에 너무 오래 집착하면 생기는 일이다. 이런 일은 그가 백악관이나 대법원에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는 여기 퀸스의 사교클럽에서 자신의 이름도 모르는 한여인의 야유에 응수하고 있다. "
대구와 인천에 이은 선거 참여율의 급속한 저하와 몇일 동안 지켜본 민주당 경선 후보자 합동 연설을 보면서 무척 안타깝고 답답하더군요.
혹시 지금의 노무현 후보님께서 저 쿠오모같은 우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계속되는 승리에 만족하기전에 왜 갑자기 투표율이 떨어졌는지에 대한 원인도 고민하심이 민주당의 후보자로서 해야할일이 아닐까요?
얼마전 정동영후보께서 이런말을 하더군요. 안동을 방문했을때 한 노인분께서 "너희들 계속 싸우면 투표하러도 안 갈거다"라고 말씀하셨다는군요.
이번 경선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노후보님도 잘 아실겁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비방이 아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단지 한 후보의 인신공략때문만으로만 돌여야 되겠습니까? 아닙니다. 두손도 맞대야 소리가 나는 법입니다.
대구와 인천의 경선을 통해 더이상 국민들이 거짓말들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는게 증명되었습니다.
더이상 노후보님께서는 거짓된 언론과 치졸한 사람들의 말에 신경쓰지 마시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국민들에게 알려야할때입니다.
지금껏 걸어오신 정도의 길 소신의 길을 이제부터 다시 걸아나가야 할때입니다.
합동 토론회, 경선 연설 모두 소중한 시간입니다. 몇몇 언론의 망에 걸리는 것 없이 국민들에게 바로 노후보님의 생각을 전달할수 있는 정말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 금쪽같은 시간들을 더 이상은 헛되이 보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노후보님, 자신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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