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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제 미래가 위태로워 져요. 어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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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법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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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11:28:42 from 165.132 조회수 120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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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래가 위태로워 집니다. 어떻하죠? 다 노무현님 때문입니다. 저는 부산 출신의 대학교 2학년학생입
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경주 출신이시고 어머니께서는 합천출신입니다. 보수영남의 대표적 가정이
죠. 그래서 저는 어렸을때 노무현님이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제 주위의 어른들은 모두 '고향버
리고 대중이 한테 간 놈'이라고 했거든요. (참고로 저는 김대중대통령이 대통령되면 우리나라 빨갱이
나라 되는지 알았습니다. ) 그런데 대학을 서울로 오니 그게 아니더군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때부
터 노무현님에 관련되는 책은 다 구해서 일었죠. 노무현과 국민사기극부터 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
로 최악의 제목이라 생각합니다. 이거 제목만 본 사람은 십중팔구 노무현님이 국민을 사기쳤다는 내용
인줄 압니다. 저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전 중학교때부터 무협지를 무척많이 읽었습니다. 거기 나오는
신념있고 소신있는 정의로운 주인공들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그 주인공이 현실에도 있었습니다. 바로
노무현님이었죠. 그때부터 저는 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비극이 시작된거죠. 저는 법학과를 다닙
니다. 올해부터 굳은 마음을 먹고 사시를 준비하기로 했죠. 님과 같은 양심적인 법관이 되고 싶었습니
다. 그런데 하필이면 올해 국민경선을 할게 뭡니까? 거기서 님이 일이등을 다툴건 또 뭡니까? 이인제
와 조중동이 그렇게 흑색선전을 할건 또 뭡니까? 요즘 책보다 신문 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아침에
신문 보고 흑색선전 뜨면 하루종일 공부가 안됩니다. 분하고 억울해서요. 삼일연휴동안 열심히 공부하
기로 했죠. 근데 경선도 삼일연속하더군요. 이때를 맞춰서 이인제가 언론 국유화라는 말도 안되는 소
릴 하고 조중동에서 일제히 왜곡보도를 실기 시작하더군요. 이마당에 공부가 되겠습니까? '설마 지진
않겠지?' '망할놈의 조중동 그것도 신문이라고 양심도 없나?' '이인제가 더문제야' 하루종일 잡생각이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던중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야 노무현씨가 일등먹었어' 아 그
감동 그 감격 !!!!!!! 같이 공부하는 친구(이친구도 노무현님의 장난아닌 팬입니다.)하고 둘이서 흥분해
서 난리쳤죠. 도서관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군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온갖 흑색선전에 조폭
언론의 횡포에 맞서 이긴 승리 아닙니까? 더이상 우리 국민이 그들의 뻔한 거짓말에 넘어 가지 않는 다
는 소리 아닙니까? 이제 양심을 지키는 소신있는 정치인이 승리할 수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쪽팔
리는게 문제겠습니까? 무현님 님때문에 공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거 안보고 안듣고 공부해
서 판사,검사 되면 뭐하겠습니까? 그래도 님이 대통령 안되면 너무 억울할거 같습니다. 꼭 되세요 .그
래야 저도 힘을 내죠. 그리고 국민여러분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여러분
과 같은 국민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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