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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님의 재치 높이 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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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슬픈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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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11:00:15 from 211.227 조회수 22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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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노무현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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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일요일날, 중앙일보 보라고 10월까지 그냥 넣어준다고 했는데 '안본다고'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부터 중앙일보가 꽃혀 있더라구요.
이게 한두번 하다가 말겠지..., 근데 여지껏 배달이 되었습니다.
이왕 온 신문이니까. 그냥 화장실에서 한두장 보곤 했습니다. 근데, 영 재수없더군요.
안본다는 집에 왜 자꾸 신문을 넣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경선과 대선때문인 것 같아 더욱 기분이 나빴습니다. 중앙일보사에서 모종의 배포전략이 있는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오늘 아침에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 아니 안본다는 신문은 왜 자꾸 집어넣습니까'
배급소에서 하는 말이 돈 받고 넣는 것이 아닙니다. 선전기간 중이니까 그냥 보셔도 됩니다.라는 투였다. 그래서 저는.
'이것 보세요. 제가 안보겠다는 건, 돈을 넣고 안보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신문 같지도 않아서 안보겠다는 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월요일 날도 또 배달되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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