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탕을 먹고 장안사를 한바퀴 둘러보며 나오는데
전화가 왔다
아빠 노무현씨 1등이란다
응" 우리 이경이가 그런데 관심이 있어 "했더니
"그럼 누구딸인데" 한다
고마워 하면서 전화를 끊고 집사람과 처제와 한참을 웃었다
우리큰딸은 초등 5학년이다
아빠가 TV보면서 민주경선에 관심을 보이니 저도 아는척을 한다고 할까
며칠뒤 이번엔 회사에 근무 하는데 막내딸 한결이가 전화를 했다
아빠 노무현아저씨 또 일등이다 한다
응 "우리 한결이도 그걸알아 "하고 웃으며
직원들 한테 우리딸들 얘기하니 그아버지에 그딸들이라나
한결인 초등1학년인데 지가 뭘 알까마냐는 언니가 칭찬받는걸 보고
자기도 따라 한것이겄제
요즘 우리집은 즐겁다 대화 의 주제가 전부 같으니
어젠 내가 노무현씨 대통령 되기전에 싸인 받으러 가자 했다
지금은 그래도 좀 싸인 받기가 쉬울것 갇으니까
온가족이 관심갖고 볼수 있는 그런 경선이 계속 되었으면 ...
그럼 나는 계속 전화를 받을거고 딸아이 들은 그속에서 사랑과 참교육을 배우는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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