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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권이란 것이 이런 것이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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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사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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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10:36:49 from 211.217 조회수 142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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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내내 일을 못하는 군요.
할일이 사실 많은데도, 궁금하고 기대되고 또 걱정되어 이리저리 중계방송이랑 언론기사만 들낙걸리고....
하여간 빨리 경선이 끝나야, 저도 제대로 일좀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인천경선 노무현후보 연설을 지켜보면서.. 정말로 '억' 했답니다.
연설 마지막으로 갈수록 자신있게 말하는 모습에서, 그 내용에서 기가 막히더군요.
어찌나 시원하던지..
놀랍기도 했구요. 대한민국에 언론과 저렇게 맞설 생각을 하다니..
그 잘난.. 과거 경력 화려하다고 떠드는 사람들도 못하는 것을..
조금전에 노하우사이트에서 인천연설을 다시 들어보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일성은 참말 커다란 호랑이가 포효하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그리 딱 맞추어서 끝나던지.. 하하..
압권이라고 하죠?
모니터 앞에서 숨도 쉬지 못하겠더군요. 땡땡 소리가 나고 마이크는 꺼졌지만,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마지막 입모양을 보고서야 한숨을 크게 쉴수 있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누군가의 연설을 듣고 이렇게 가슴이 뛰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어떤 분은 너무 큰 언론에 강하게 해서 대단한 역풍이 불지 않을까 우려도 하시던데..
전 뭐.. 생각이 짧아서 그런지 속이 다 시원하기만 합니다. 저런 모습이 있기에 노무현후보가 바람이 되고, 돌풍이 되고, 태풍이 되는 것 아닐까 합니다.
노무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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