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이름 |
 |
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오늘 인천경선, 그리고 안면도의 소나무와 노무현
|
| 글쓴이 |
dedalus ()
|
| 글쓴 시각 |
2002-04-06 10:49:30 from 61.79.2 조회수 144 추천수 0
|
그야말로 눈물이었습니다. 안면도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카텔레비전으로 관전했던 인천경선 결과...노짱님이 승리하는 그 순간, 저는 아버님과 어머님 앞에서 미친듯이 박수를 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저 이인제 놈의 망발과 흰소리를, 좃쭝똥의 망발과 억지소리, 뻥튀기를 다시는 보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을 인천에서 읽었습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거대한 울림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어떤 것도 노짱님의 진군을 막을 수 없으며, 역사의 수레바퀴는 이제 더 이상 거꾸로 돌 일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가슴 벅찼습니다.
여러분들은 안면도의 소나무를 보셨습니까? 굵고 곧게 자라, 하늘 높이까지 청청하고 짱짱하게 기운 뻗치며 서 있는 진짜 조선 소나무를 말입니다.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안개 속에서도 뚜렷이 보이는, 그리고 비바람 몰아치고 안개 짙을수록 더 진한 솔잎 향기를 바람 위로 실어 보내는 저 조선 소나무를 말입니다.
우리에게는 노짱이 바로 그 조선 소나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지역감정의 폭풍이 몰아쳐도 꿋꿋이 부산을 지키는 노짱의 모습, 아무리 색깔론을 뒤집어 써도 의연하게 한 자리에 버티고 선 노짱의 모습, 아무리 언론과 극우수구 세력의 폭압이 몰아쳐도 당당하게 할 말을 하는 노짱의 모습에서 저는 안면도의 소나무를 보았습니다. 바람 타고 하늘 높이 날아 올라 온 땅에 퍼지는 솔잎 향기를 보았습니다.
노짱, 부탁입니다...
경선에서 승리한 다음에도, 지방선거전을 독려하는 순간에도, 대통령 선거에 임해 예정된 승리의 월계관을 쓴 다음에도,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에도, 그리고 영광 속에 퇴임하는 그날에도, 당신 모습을 보면서 언제나 안면도의 소나무와 그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덧붙임-이인제는 이제 당도 나라도 민족도 포기했습니다. 그의 머리는 조선 화강암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려 더는 손 댈 수 없습니다. 그는 국민을 주인으로 보지 않고, 자기의 얕은수에 따라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는 봉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놈에게는 응징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어디 좃쭝똥과 같은 허접 3류 조폭같이 치사하고 비겁한 수법으로 응징해서 정의의 손에 더러운 피를 묻혀야겠어요? 랄라라 가볍고 즐겁게, 하지만 펑펑펑 단호하고 모질게, 민주시민답게 표로 응징합시다. 내일로 다가온 경북과 충북, 전남과 부산, 경기에 이어 서울에서 이인제를 철저히 박살내어 더 이상 국민이 봉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줍시다!
덧붙임 둘-문화방송 보도에 의하면 경선구도가 노짱-이인제 대결구도에 언론까지 가세해서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오히려 구도가 더 명확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를 무너뜨리고 역사를 퇴보시키려는, 국운을 망치려는 이인제와 한나라당, 좃쭝똥의 극우수구세력들과, 썩어빠진 나라를 깨끗이 하고 기울어진 국운을 바로잡으려는 개혁세력들-노짱을 필두로 한 전 국민들로 구도가 짜여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극우수구세력들은 이미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들어갔어야 할 존재들입니다. 지역주의라는 망령을 붙들고 여태까지 숨을 붙이고 있을 뿐입니다. 노짱을 필두로 한 전 국민들에 비하면 한 줌 먼지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나아가 12월 대선에서 국민들의 힘을 보여줍시다! 더 이상 극우수구세력들이 발호하지 못하게, 더 이상 나라를 망치지 못하게, 철저하게 표로 심판합시다! 박살을 내버립시다!
|
|
| 자료분류 |
분야
형태
출전 |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