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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겁나는 세상이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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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헌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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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10:28:21 from 218.51. 조회수 124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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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풍속에 감추어진 새로운 흐름을 분석하고 평가하기에 다들 바쁘다.
= 그런데...결국 도착 지점은 "권력의 이동"에 있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 군사정권을 깨뜨리면,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이루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국민의 몫인줄 알았던 바로 국민의 권력! 그것이 이제야 새로운 형태의 혁명으로 국민에게 되돌려지고 있다. 너무도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모습의 무혈혁명이 아닌가!
= 권력자들의 혹설이나 언론귀족의 그럴듯한 구호를 따라가지 않으며, 살아있는 생명으로 정보를 구하고 분석하여 평가하는 새로운 인류로 국민은 태어나고 있는 과정에 있다. 나아가 특이한 진동을 자발적으로 퍼뜨려서 진정한 여론이라는 권력에의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 사실 노무현조차 기성정치인에 다름이 없다. 그의 최대 장점은 단점 또는 기존 정치권과의 공유된 독점적, 배타적 이익이 거의 없다는 것에 귀결하는지도 모른다. 즉각적인 사실검증이, 수십만의 손과 눈을 통하여 광속으로 이루어지는 현재의 패러다임과 절묘하게 맞아 들어간 결과이리라...(이 또한 겁나는 세상이 아닌가!)
= 이러한 국민개개인으로의 권력이동은, 꾼들만의 달콤한 환각파티를 즐겨온 정치권과 차기 정권의 향배를 좌우할 1천만을 넘는다는 독자층의 허수로 꾸며진 언론귀족의 입장에서는 천지개벽과 어찌 다르다 할 것인가?
= 한 번 진보된 역사를 거스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을 익히 보아왔다. 더우기 같은 동양의 이웃인 일본과는 다르게, 스스로의 민주화를 자주적 국민저항의 피와 절규속에 쟁취한 대한민국의 특성상 더더욱 그러하다. 어쩌면 이러한 반골기질이 한국민의 유전자 특성으로 자리잡는것은 아닌지 BT가 혁신개발되는 후세에 검증해볼 일이 될수도 있겠다면 지나친 것일까?
= 새로운 권력의 중심에 선 국민이, 그동안의 약탈자인 정치권과 귀족언론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지켜보는 것이 새로운 감상법이 될 듯 하다...노후보 또한 그의 지지가 지속되려면 그 스스로에게의 지지여론또한 하시라도 등돌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그에게 행운인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현재 이땅에 투표권을 가진 의식있는 유권자의 시각에 더 이상의 대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 나 또한 개인적으로 이러한 돌파구의 유일한 대리만족으로 그를 선택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동시에, 나의 이러한 선호선택 권리를, 영원히 노후보에게 이양할 수 없음도 확실하다.
= 그래서 그래서...무책임한 권력을 독점하던 기득권 세력으로서는, 사실 겁나는 세상이 온거다....하지만 이렇게 세상의 천지가 바뀐걸 아직도 모르고, 어제의 분석에 매달리는 자칭 똑똑하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누가, 정치가 재미없다고 했던가?
= 영호남을 포함한 전국적 지지를 획득한 대통령, 동시에 국민의 가장 격렬하고 냉정한 감시와 견제를 감당해야 할 대통령으로서 노무현은, 오늘 당내의 중대한 고비 인천을 넘어 상대당을 노려보고 있다...
(사족) 그의 뒤에는 먼저 매맞은 민주당이 무릅꿇고 손들고 벌서고 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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