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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지는 ‘盧風〓대세’ 국민일보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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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달구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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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10:30:49 from 211.228 조회수 312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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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선 票분석·이모저모] 굳어지는 ‘盧風〓대세’
[정치] 2002년 04월 06일 (토) 18:40
민주당 인천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1022표(51.9%)로 이인제 후보(816표,41.4%)를 제치고 1위를 차지,대선후보를 향한 고지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노후보는 전날 대구에 이어 인천도 석권,7일 경북까지 승리할 경우 슈퍼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게 된다.
인천은 수도권의 첫 경선지로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지역 표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경선의 전체 판세가 노후보쪽으로 사실상 기울어진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노후보는 “엄청난 모략과 색깔공세를 이겨냈다”고 자평했다.
반면 이인제 후보는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실패함으로써 남은 경선을 힘겹게 치르게 됐다.이후보측은 슈퍼 3연전중 대구와 경북은 영남후보인 노후보 우세지역이지만 인천은 충청 출신이 30% 정도를 차지하는 곳이어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206표 차이로 뒤져 실망한 표정이다.
다만 이후보 진영은 남은 일정중 경북과 부산에서 밀리더라도 충북 압승,경기 우세,전남 접전을 통해 노후보와의 표 차이를 좁힌 뒤 서울에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수도권 지역 경선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은 56%로 저조했다.특히 20대 투표율이 3.5%에 그치는 등 젊은층 유권자의 무관심이 드러났다.
앞서 행사장인 인천전문대 체육관은 경선시작 전부터 각 후보 지지자들이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피켓을 들고 지지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열기가 고조됐다.또 이후보와 노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여느 연설회 때보다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이후보는 좌익혐의로 장기복역중 사망한 노후보 장인 문제와 관련,“우익인사 7명을 살해하는 장면을 지켜본 남로당 선전부장의 딸이 대통령 영부인이 될 수 없다”며 “영부인이 될 경우 우리나라 정통성을 부인하는 것이며 70만 국군의 사기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에 노후보는 “결혼전 장인은 돌아가셨고 그런 사실을 알고 결혼했다”며 “아내를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는데 지금 와서 아내를 버려야 하느냐.그런 아내가 있다는 이유로 여러분들이 대통령 하지 말라고 하면 그만둘 것이지만 하라고 하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후보는 “남한을 미국을 등에 업은 자본주의 분열세력이라고 말하고 통일과정에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고집해선 안된다고 말하는 등 국가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이념공세를 폈다.
이에 노후보는 “판사 변호사 장관을 지내냈고 선거를 6번 치렀으며 야당시절 보안사와 안기부의 검증을 받은 것은 물론 수구언론에 굽실거리지 않고 맞서면서 충분히 검증을 받았다”며 “안보관에 전혀 하자가 없는데 흑색선전으로 끌어내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반박했다.
신종수기자 jsshin@km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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