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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눈물이 앞을 가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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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475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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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10:10:14 from 211.196 조회수 24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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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습니다.
왜 이렇게 눈물이 앞을 가리는지..........
김대중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저는 정치에 관심 갖지 않기로 맹세한 사람인데.......
왜 이렇게 눈물이 앞을 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지는 내내 침묵하다가 꽃을 통해서 비로소 웃음을 보여준다고
누군가 말했더군요.
그동안 저의 침묵이 노무현님을 통해서
비로소 눈물이 되어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40대,70년대 학번,50년대 출생
격동의 세월을 거쳐 오면서 저는 눈물이 말라 버린줄 알았습니다.
87년 6월 항쟁,
넥타이 부대의 일원으로
최루탄에 눈물 흘린 이후
이렇게 가슴 뭉클하게 흐느껴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이제 아이들에게
정치에 대해서, 선거에 대해서, 정치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렵니다.
꿋꿋하게
의연하게
정직하게
원칙을 가지고
소신있게
한 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뒷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이야기 하렵니다.
오늘 저는 혼자 눈물을 훔쳤고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몰래 도둑질 했습니다.
세상이
세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조선, 동아 앞에서 굳건하고 당당한
내 사랑 노무현
이제 무슨 말을 더 붙이겠습니까?
건승하시길
부디 부디
의연하게
건투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내 사랑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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